스톤브릿지벤처스 송영돈 이사, 대펀 매니저 '데뷔' 300억 규모 'IBK-스톤브릿지라이징2호' 펀드레이징 돌입, 데이블·인벤티지랩 발굴
양용비 기자공개 2023-08-03 08:26:15
이 기사는 2023년 07월 31일 14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창업초기 기업을 겨냥한 펀드레이징에 나섰다. 신규 펀드는 데이블, 인벤티지랩 등을 발굴해 투자한 송영돈 스톤브릿지벤처스 이사가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아 운용을 주도한다.31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벤처스는 ‘IBK-스톤브릿지라이징2호투자조합’ 결성을 위한 자금 모집에 착수했다. 펀드 규모는 300억원이다. 올해 모태펀드 2차 정시출자 사업 창업초기 일반 분야의 위탁운용사(GP)로 선정돼 펀드 결성의 기회를 마련했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송영돈 이사가 맡는다. 송 이사는 IBK-스톤브릿지라이징2호투자조합를 통해 블라인드 펀드 대표 펀드매니저로 데뷔하게 됐다. 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와 박선재 팀장을 핵심 운용인력에 이름을 올렸다.

송 이사는 그동안 딥테크 영역에서 다양한 기업을 발굴해 왔다. △데이블(인공지능) △미트박스글로벌(축산 식자재 직거래) △노타(인공지능 솔루션) △휴레이포지티브(디지털 헬스케어) △딜리셔스(패션 도소매 플랫폼) △인벤티지랩(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 △백패커(아이디어스 운영사) △니어스랩(자율 비행 드론 솔루션) △더플랜잇(푸드테크) 등이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다.
이미 투자 역량은 입증됐다. AI를 기반으로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 광고 알고리즘을 개발한 데이블은 2021년 야놀자에 인수됐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인벤티지랩은 데이블에 이어 회수가 기대되는 포트폴리오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IBK-스톤브릿지라이징2호투자조합을 통해 창업 초기 기업을 집중 발굴할 예정이다. 창업 초기 기업 투자가 모태펀드 출자 조건이기 때문이다. 특정 산업군에만 집중하지 않고 다양한 산업군을 검토해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스톤브릿지벤처스는 펀드레이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BK-스톤브릿지라이징2호투자조합 외에도 최소 1200억원 규모로 ‘스톤브릿지신성장4.0투자조합’ 결성도 준비하고 있다. 해당 펀드는 올해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진행한 혁신성장펀드 혁신산업 일반 소형 분야의 위탁운용사(GP)로 선정돼 펀드 결성의 계기를 마련했다.
1200억원 규모로 결성하는 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는 최동열 파트너가 맡는다. 경북대 기계공학 학사·석사를 마친 그는 삼성전기와 삼성전자를 거쳐 벤처캐피탈리스트로 입문했다. 삼성벤처투자,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에서 근무하다 2015년 8월 스톤브릿지벤처스에 합류했다.
현재 스톤브릿지벤처스의 핵심 심사역이다. 5개 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로 맹활약하고 있다. △스톤브릿지이노베이션쿼터투자조합 △스톤브릿지2020벤처투자조합 △스톤브릿지DX사업재편 투자조합 △2019KIF-스톤브릿지혁신기술성장TCB투자조합 △스톤브릿지영프론티어투자조합 등이다.
2개 펀드가 순조롭게 결성될 경우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운용자산(AUM)은 1조3000억원에 가까워질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AUM은 1조911억원으로 최소 1800억원이 더해지면 1조2700억원 수준으로 불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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