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페릭스, '디지털 ID·첨단소재' 투 트랙 가동 대주주 변경 후 첫 기업설명회 개최, 2025년 신사업 효과 본격화
정유현 기자공개 2023-08-09 08:06:02
이 기사는 2023년 08월 07일 18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엑스페릭스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섰다. 디지털 ID 사업을 넘어 첨단 소재 사업에 뛰어들며 점진적인 외형 확장을 추진한다. 서로 결이 다른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소비자의 일상을 파고들어 생활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 기업으로 도약하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엑스페릭스는 7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투자교육원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미래 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발표를 맡은 박보건 사업본부장은 엑스페릭스의 주력 사업인 디지털 ID 사업 현황과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첨단소재 관련 사업 로드맵을 공개했다.

엑스페릭스는 슈프리마아이디가 사명을 변경한 회사로 생체정보 등록·인식 기기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대표적인 제품은 인증용 지문스캐너다. 2019년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디지털 ID 사업 현황을 먼저 소개한 박 본부장은 “국내 공공시장 점유율 1위로 최근 2년간 나온 여권판독기 사업은 대부분 엑스페릭스가 수주한 것으로 보면된다”며 “지문 스캐너의 경우도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다”고 설명했다.
최근 페이퍼리스 일환으로 인감스캐너 사업이 확대되면서 금융권을 중심으로 수주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박 본부장은 “기존에 공급된 제품의 단점을 극복해 품질 신뢰성을 높이며 최근 3년간 인감스캐너 수주를 거의 다 따냈다”며 “유럽 ESS 시장 진입 등으로 2026년 글로벌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디지털 ID 사업은 현재 디바이스 공급에 집중했다면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공급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탄자니아 AFIS(자동지문인식시스템)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했고 이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모잠비크의 관련 사업도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박 본부장은 “대규모 SI 사업에 참여해 소프트웨어 관련 노하우가 축적되면서 해외 파트너사들이 적극적으로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며 “공공기관 등에서 내부 통제를 강화하는 움직임에 따라 연말에 관련 상품을 출시할 예정으로 국내에서 명실상부한 시큐리티 업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의 주 목적인 신사업 추진 현황도 발표했다. 엑스페릭스는 첨단 소재 사업을 추진할 100% 자회사 엑스에이엠 설립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 에어로젤과 탄소나노튜브(CNT) 섬유 소재를 주력 아이템으로 잡고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박 본부장은 “에어로젤 기술 자체는 이미 오래전에 대두된 건이지만 사용처가 없어서 뚜렷한 성과는 없었다”며 “지금은 건축, 2차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초경량 소재이자 높은 내열성을 가진 에어로젤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CNT 섬유는 상당히 가볍고 열전도성이 좋기 때문에 응용 분야가 무궁무진하다”며 “기술 자문 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해 유수 전문가를 영입하고 있으며 산학연 공동 연구 배라도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CNT 섬유의 경우 서울대 재료공학부 탄소나노재료설계 연구실 출신 박사 4명이 함께 창업한 소재·부품 스타트업인 ‘어썸레이’와 협력을 하고 있다. 어썸레이는 엑스레이를 방출하게 하는 ‘엑스레이튜브’에 CNT를 적용해 부피를 줄이면서도 효율성을 올렸다. 이 엑스레이튜브를 적용해 공기정화 부품을 만들었다.
박 본부장은 “에어로젤과 CNT 섬유 사업에서 2024년 말이나 2025년 초에 유의미한 매출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소재 사업은 전방업체에 공급이 된 후에는 매출 규모가 빠르게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엑스페릭스의 외형 확장세도 가파라질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저희가 추구하는 것은 일상에서 안전한 디지털 아이디 솔루션을 제공하고 첨단소재를 통해 탄소 중립에 접근하는 것이다”며 “사업 영역을 확장해 영향력을 넓혀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생활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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