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한국-캐나다-헝가리 글로벌 3각 체제 '세계시장 리딩' 베캉쿠아·데브레첸 프로젝트 전개, 포항엔 토탈체인 조성…2027년 연 70만t 캐파 구축
조영갑 기자공개 2023-08-23 09:50:23
이 기사는 2023년 08월 23일 09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계적인 배터리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가 한국-캐나다-헝가리를 잇는 글로벌 3각 벨트를 통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 리딩에 나선다. 베캉쿠아 프로젝트(북미), 데브레첸 프로젝트(유럽)를 동시에 전개, 글로벌 양극재 시장에서 명실상부한 '톱티어'가 되겠다는 포부다.에코프로는 23일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에 들어설 배터리 양극소재 공장 건설(베캉쿠아 프로젝트)을 담당할 현지법인 'EcoPro Cam Canada LP'를 설립하고, 생산 거점 구축에 속도를 낸다고 밝혔다. 더불어 지난 4월 착공한 헝가리 공장 역시 차질 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주재환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지난 2월 에코프로비엠 100% 지분으로 현지에 거점이 마련돼 이미 공장 터파기를 진행하고 있으며 SK온, 포드와 합작법인이 설립되면 공장 건설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캐나다 '베캉쿠아 프로젝트' 북미 공략의 교두보 삼는다
에코프로비엠 최고경영진들은 지난주 캐나다 정부 및 퀘벡 주 정부 고위 관계자, 합작 파트너인 SK온, 포드 등 3사 경영진과 만나 '베캉쿠아 프로젝트' 투자금액과 지역, 공장 생산능력 등 투자계획 및 일정을 확정했다.
'베캉쿠아 프로젝트'는 총 1조2000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EcoPro Cam Canada LP'가 절반 가량을 담당하고, 나머지 절반은 캐나다 및 퀘벡 주 정부의 보조금이 투입된다. 양극재 생산공장인 만큼 합작사 중에는 에코프로비엠이 가장 많은 지분을 투자한다. 공장 건설 및 운영을 담당할 'EcoPro Cam Canada LP'는 에코프로비엠 주도로 설립되며, 포드와 SK온이 출자를 통해 참여한다.
공장을 완공하는 오는 2026년에는 약 4만5000천 톤(t)의 배터리 양극재가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한 물량은 전량 SK온을 거쳐 포드의 전기차에 납품할 계획이다.
'베캉쿠아 프로젝트'는 오는 2027년 70만 톤 체제를 구축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딩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에코프로의 글로벌 전략이다. 해당 생산설비를 북미 진출의 교두보로 삼는다는 포부다. 완성차(포드), 배터리 셀 메이커(SK온)와 공동으로 밸류 체인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기존 배터리 소재 공장과는 차별화된 성격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데브레첸 프로젝트'는 13만 평 부지 위에 총 사업비 약 1조3000억원을 투자해 2025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간 전기차 135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극소재 10만8000톤 규모다.
'데브레첸 프로젝트'는 특히 에코프로비엠이 주축이 돼 리튬 수산화 공정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질소 및 산소를 공급하는 에코프로에이피 등 에코프로 내 양극재 분야 가족사들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에코프로의 그룹 역량을 집결한 곳이라는 평가다.
에코프로 헝가리 사업장 구축이 완료되면 에코프로는 2차전지 양극 소재를 생산하는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유럽 현지에 생산 공장을 보유하게 된다. 유럽 완성차 시장 수주 확보를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포항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 토탈체인 메카로
에코프로는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내 약 21만 평(69만4000㎡) 부지에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2조 원을 투자해 2차전지용 원료, 전구체, 양극재, 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2차전지 양극재 밸류 체인 허브 '블루밸리 캠퍼스(가칭)'를 구축하기 위해 용지 매입을 최근 완료했다.
에코프로는 포항 영일만 일반산업단지 내 약 15만 평(49만6000㎡) 부지에 완공된 2차전지 밸류체인인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Closed Loop Eco-System)'을 확장, 개선해 블루밸리 캠퍼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 구축에는 에코프로그룹 가족사들이 총동원됐다. 에코프로씨엔지는 폐배터리 재활용, 양극재의 주요 원재료인 전구체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수산화리튬 가공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최종 제품인 양극재는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이엠이 담당한다.
이들 공정에 소요되는 고순도의 산소와 수소는 에코프로에이피가 공급한다. 전 생산공정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집적해 배터리 밸류 체인을 구축함으로써 원가경쟁력은 물론 수직계열화를 통한 물류비 절감, 스마트 팩토리 구축으로 생산 효율성을 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포항에 구축한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의 강점이 알려지면서 다른 배터리 소재 회사는 물론 배터리 셀 업체, 자동차 OEM들도 관심을 갖고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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