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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증권, 2년전 투자한 '코넥' 구주 처분 나섰다 '270억 규모' LB인베·IMM인베 등 10여곳 매입, 기업가치 2000억 초반

임효정 기자공개 2023-08-31 07:57:43

이 기사는 2023년 08월 30일 13: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기차 부품사 코넥의 재무적투자자(FI) 케이프투자증권이 구주 일부를 판다. 270억원 규모로 10여곳의 투자사가 매물로 나온 구주를 매입할 것으로 알려진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넥에 과거 투자했던 케이프투자증권과 수성자산운용사가 구주 일부를 매각하기 위한 절차에 나섰다. 기존 FI가 보유한 지분 약 21만주 가운데 70%를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거래액은 270억원 수준이다.

케이프투자증권과 수성자산운용이 코넥에 투자한 건 2021년 말이다. 당시 230억원을 투입해 27.7% 가량 지분을 확보했다. 보유한 주식 가운데 대주주의 콜옵션 물량 30%를 제외하고 2년이 안 된 시점에서 엑시트하는 셈이다.

이번 거래에는 케이프투자증권 주도 하에 이뤄지고 있다. 2000억원 초반대 기업가치로 거래가 진행 중이다. 케이프투자증권이 다수 투자사에 지분을 쪼개 팔면서 10여곳이 이번 투자에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LB인베스트먼트가 80억원으로 가장 많은 물량을 책임지며 신한캐피탈과 IMM인베스트먼트도 20억원대로 구주매입을 진행 중이다.

2003년 설립된 코넥은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중심으로 사업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뤘으며, 현대차그룹과 함께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들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최근 1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도 진행됐다. 미국 내 공장을 짓는 데 활용하기 위해서다. 올 5월께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그래비티프라이빗에쿼티와 PCH캐피탈파트너스가 코넥이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투자하면서 탄력이 붙었다. 투자 유치 후 이광표 코넥 대표의 지분율은 44%대로 줄었으며, 그래비티PE와 PCH캐피탈파트너스 컨소시엄이 2대주주로 약 37% 지분율을 보유 중이다.

코넥의 작년 매출액은 별도 기준 2099억원이다. 영엽이익과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각각 117억원, 36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 이상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EBITDA도 각각 130%, 50%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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