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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첨단소재, 리튬염 공급 계약 신규 체결 53억 규모, 자체 생산역량 확보도 준비

김소라 기자공개 2023-09-12 16:53:12

이 기사는 2023년 09월 12일 16: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중앙첨단소재(구 중앙디앤엠)'가 리튬염 공급 규모를 확대한다.

중앙첨단소재는 전해액 제조사 '엔켐'과 53억원 규모의 리튬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리튬염은 전량 미국에서 사용된다. 엔켐은 북미 고객사 확대에 따라 현지 기업에 공급하는 전해액 생산에 이 리튬염을 전량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중앙첨단소재는 올해 113억원 규모의 리튬염 공급 계약을 확보했다. 앞서 지난달 엔켐과 체결한 6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합한 금액이다.

중앙첨단소재 관계자는 “리튬염 유통 사업이 연간 약 10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는 사업인 만큼 후속 발주도 매우 빠르게 이어졌다”며 “전해액 분야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수혜 소재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수주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엔켐이 미국과 유럽에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어 자사 리튬염 유통 사업의 속도도 가속화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유통 사업의 빠른 전개로 실적 성장 및 기업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해 엔켐과 함께 국내를 대표하는 글로벌 2차전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중앙첨단소재는 자체 리튬염 생산역량 확보도 준비 중이다. 엔켐과의 합작법인 '이디엘'을 통해 2024년 말까지 연간 1만톤(t) 규모의 리튬염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입장이다. 2026년엔 생산능력을 5만톤 규모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우선 리튬염과 관련한 전문 유통 노하우를 축적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한 후 자체 생산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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