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토피아 관계사, 충북·증평군과 1630억 투자 협약 KCM인더스트리·앤에스월드, 산은 등 통해 자금 조달 "희토류 거점 조성"
성상우 기자공개 2023-09-20 10: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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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토피아는 관계사인 KCM인더스트리와 앤에스월드가 충청북도 및 증평군과 1630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은 이날 엠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2023 첨단 우수기업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이뤄졌다.‘첨단 우수기업 투자 유치 설명회’는 메인비즈협회 중견·중소기업 CEO들을 포함, 200여명이 참여해 매년 정례적으로 열리는 자리다. 충청북도의 투자 환경을 소개하고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취지다. 2016년 이후 메인비즈협회 20개 회원사가 이 자리를 통해 6000억원을 충북도에 투자했고 15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충청북도는 이번 설명회에서 세토피아와 KCM인더스트리, 앤에스월드 등을 비롯한 각 산업군 기업들과 총 373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과감한 규제 개혁과 재정 인센티브 등 충청북도의 적극적인 행정지원도 이 자리에서 약속했다.
KCM인더스트리는 세토피아가 지분 61.65%를 보유한 관계사다. 희토류 네오디뮴 파우더 전문 제조업체다. 앤에스월드는 네오디뮴 영구자석(NdFeB Marget) 생산 기업으로 지난 19일 세토피아가 주식 양수도 계약을 통해 지분 29.49% 취득키로 했다.
세토피아는 KCM인더스트리 및 앤에스월드와 희토류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밸류체인 앞단에 있는 세토피아는 베트남VTRE사와 설립한 합작법인 지씨엠(GCM)에서 확보한 희토류 네오디뮴 산화물(PrNd Oxide)을 금속(PrNd Metal)으로 제련해 KCM인더스트리에 공급한다.
이후 KCM인더스트리가 희토류 네오디뮴 금속을 분말 파우더로 가공하면 앤에스월드가 최종적으로 네오디뮴 영구자석(NdFeB Marget)으로 제조해 자동차 및 가전 제조사 1차 벤더 등에 납품하는 구조다.
세토피아는 충청북도를 희토류 밸류체인의 국내 거점으로 삼고 희토류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충청북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희토류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터전을 닦았다는 설명이다.
세토피아 관계자는 “전국 상위권의 경제성장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충청북도와 투자 유치 협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충청북도와 증평군의 지원을 받아 현재 분산돼 있는 희토류 산업 생산 시설, 인적, 물적 자원들을 한데 모아 희토류 산업 클로스터 조성을 통한 집적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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