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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우드·S&S인베, 인도 스트리밍 플랫폼 '루터' 베팅 인디아 테크 펀드 활용, 300만달러 투자 단행…게임인구 5억명 '급성장'

이효범 기자공개 2023-10-12 08:36:25

이 기사는 2023년 10월 10일 08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레드우드에쿼티파트너스가 S&S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인도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기업에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투자에 주력하기 위한 목적으로 양사가 공동운용 방식으로 결성한 펀드를 활용했다. 현지에서 모바일 게임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이를 주력 콘텐츠로 스트리밍하는 플랫폼을 통해 디지털 마케팅 시장에 베팅한 셈이다.

10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레드우드에쿼티파트너스와 S&S인베스트먼트는 공동운용(Co-GP)하는 '레드우드-에스앤에스 인디아 테크 펀드'를 통해 최근 인도 루터 테크놀로지스(Rooter Technologies Pvt Ltd)에 약 300만달러를 투자했다.

루터 테크놀로지스는 모바일 게임 중심의 인도 1위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월간 가입자수 300만명 이상, 하루 이용자 수 150만명, 월 이용자수 1800만명을 확보하고 있다. 매출 기준으로 최근 연 평균 3배 이상으로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루터 테크놀로지스의 주요 주주는 미국계 선도 게임 투자사인 마치캐피탈(March Capital), 아디다스 패밀리 투자사 리드(LeAD), 인도계 선도 벤처캐피탈인 라이트박스(Lightbox), 인도 1위 페이먼트(Payment) 회사인 페이티엠(Paytm)등 글로벌 탑티어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들로 이뤄져 있다.

인도 게임 시장은 모바일 게임을 중심으로 한 초기 단계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루터 테크놀로지스가 모바일 게임 콘텐츠로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인텔, 맥도날드, 에이치피(HP), 에이치앤엠(H&M), 보다폰, 아마존, 필립스, 스포티 파이 등 전세계적 유명 기업들이 월 평균 75개 이상 광고를 하고 있을 정도로 빠르게 수익화를 달성하고 있다.

홍석민 레드우드에쿼티파트너스 대표는 "현재 인도의 게임인구는 5억명으로 급성장하고 있다"며 "인도의 디지털 마케팅 시장 역시 태동 이후 고속 성장세가 예상되며 이에 따라 높은 투자수익성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드우드에쿼티파트너스는 인도 투자에 특화된 VC로 알려져 있다. 2018년 설립됐고 같은해 인도 예비유니콘으로 꼽히는 '1mg' 투자를 실시했다. 1mg는 현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내에서 손꼽히는 스타트업이다. 온라인 약국, 검진, 원격 진료 상담 서비스 제공 등 헬스케어 관련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현재 글로벌 테크 투자 침체는 인도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만 2023년 세계 인구 순위 1위(14억3000만명)로 올라선 인도는 GDP 순위 세계 5위(USD 3조7000억달러), 경제 성장률 8% 수준의 고속 성장률 유지하고 있다. 특히 평균 연령 28세(35세 미만이 인구의 60% 이상)인 디지털 세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다. 또 2022년 이후 탈중국 가속화로 차세대 글로벌 생산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레드우드에쿼티파트너스와 함께 펀드를 공동운용하는 S&S인베스트먼트는 2020년 9월 설립된 신기술사업금융회사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바이오 등 전문 투자 영역과 미국, 동남아, 인도 등 해외에서도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

벤처투자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정시준 대표가 투자를 총괄하고 있다. 정 대표는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에서 경제학과, 한양대학교 나노융합과학과에서 석사를 마쳤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를 거쳐 모기업인 에스앤에스텍에서 전략기획을 담당하기도 했다.

그의 대표 포트폴리오는 성림첨단산업(차량용 희토류 영구자석), 디에이아이오(반도체 칩 제조사), 티오더(테이블 오더 주문 플랫폼), 게임온(미국 AI 채팅 플랫폼), 에코크레이션(폐플라스틱 열분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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