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임추위 소집 예고…손보·저축은행 대표 임기만료 11월 경영승계절차 시작…후보군 보고 등 차기 CEO 후보군 평가
서은내 기자공개 2023-10-19 08:17:49
이 기사는 2023년 10월 18일 15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협금융지주가 올해 말로 두 자회사 농협손해보험, NH저축은행의 대표이사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계열사 대표 선임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임기는 내년 3월까지이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문섭 농협손해보험 대표와 최광수 NH저축은행 대표의 임기가 오는 12월 말 만료된다. 지난해를 포함한 과거 사례를 볼 때 오는 11월부터 자회사 대표 최종후보자 선정을 위한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는 농협금융지주 내 농협은행, 농협생명, NH벤처투자 대표 임기가 연말 만료되면서 11월부터 해당자들에 대한 경영승계절차 개시와 후보군 선정을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열린 후 한달에 걸쳐 최종 후보자 선정이 이뤄졌다.
농협금융지주는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지배구조법)에 따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지주 산하의 완전자회사 대표이사 후보군 관리, 후보자 검증과 추천 사항을 의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말 농협은행과 농협생명, NH벤처투자 대표이사 임기 만료를 앞두고 11월 14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열렸으며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하고 관리 중인 후보군을 보고하는 절차를 시작했다.
한달 후인 12월 14일 한 차례 더 은행, 생명, 벤처투자 대표 후보군 선정 안건이 임추위에서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롱리스트를 확정한 후 1차 압축을 진행했다. 12월 20일에는 2차 압축을 진행, 최종 후보자를 심사하고 선정한 바 있다.
올해 현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경영승계절차 개시를 앞둔 완전자회사는 농협손해보험과 NH저축은행이다. 최문섭 대표는 농협경제지주 사업지원본부장,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사업지원본부장을 거친 후 2022년 1월 초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로 선임, 2년간 임기를 이어가고 있다.
최광수 NH저축은행 대표는 2020년 6월 취임한 후 2022년 6월 한 차례 연임에 성공한 뒤 올해 6월 말 임기만료 시점에 또 한번 단기 연임이 결정되며 올해 연말로 임기가 정해졌던 케이스다.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장, 농협자산관리회사 전무 등을 역임했다.
농협금융지주의 또다른 자회사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이다. 다만 NH투자증권은 다른 자회사들과 달리 상장사로서 일반적인 금융지주 임추위의 대표이사 후보 선정 절차를 거치지 않으며 자체적인 NH투자증권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후보선정 등의 절차가 독립적으로 이뤄진다.
현재 농협금융지주는 신한금융지주나 K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와 달리 상장된 지주사가 아니다. 타 금융지주들은 지주가 상장돼있고 산하 은행, 증권 등 자회사들이 비상장으로 소속돼 있는반면 농협금융은 지주는 비상장이며 자회사인 NH투자증권만 상장돼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임기 만료된 대표이사가 연임일지 혹은 신규선임일지 등은 임추위가 열리고 진행될 때까지는 알 수 없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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