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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톤운용, 신임 CIO에 정무일 상무 내정 이원선 전무 사임, 내부 승진으로 결속력 유지

조영진 기자공개 2023-11-02 08:21:58

이 기사는 2023년 10월 31일 14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정무일 신임 CIO(최고투자책임자) 체제로 새출발한다. 이원선 전무의 공백을 내부 인사 승진으로 메운 만큼, 불필요한 재정비 기간 없이 본업에 재차 매진할 전망이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원선 트러스톤자산운용 전무는 이달 중 일신상의 사유로 CIO직을 사임했다. 지난 2021년 9월 신임 CIO로 등극한지 약 2년 만이다. 이 전무가 당분간 쉬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경제연구소 출신인 이원선 전무는 토러스증권 재직 당시 국내 첫 여성 리서치센터장 기록을 세웠고 2014년부터 트러스톤자산운용 리서치센터를 이끌어왔다. 지난 2021년에는 CIO와 최고경영자(CEO)를 겸직해왔던 황성택 사장 대신 13년만에 새로운 최고투자책임자로 임명되기도 했다.

후임 CIO로는 정무일 전 주식운용2본부장(사진)이 승진해 이 전무의 공백을 메운다. 앞으로 정무일 상무는 이 전 CIO가 담당하던 주식운용부문 총괄 및 주식·채권·솔루션부문 CIO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정 신임 CIO는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기은SG자산운용, SH자산운용, 프랭클린템플턴투자신탁운용을 거쳐 지난 2019년 10월 트러스톤자산운용에 합류했다.

업계 경력만 18년이 넘는 베테랑 매니저로 가장 오래 근무한 곳은 프랭클린템플턴투자신탁운용(2007~2019년)이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내부 승진을 통해 CIO 공백은 물론 결속력 약화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내부 승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통상 CIO 직책이 운용역량 뿐만 아니라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역량도 갖춰야 하는 만큼, 트러스톤자산운용에 몸담고 있는 정무일 상무를 적임자로 뽑았다는 해석이다.

정무일 CIO는 지난 2021년 초 상무로 승진한 데 이어 신임 CIO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단기적으로는 트러스톤자산운용이 투자한 기업들의 내년 초 정기주주총회에서 성과를 평가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트러스톤자산운용은 BYC, 태광산업, 한국알콜 등에 주주행동주의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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