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 사태 탓에' NH리츠운용 아남타워 인수 불발 주요 투자자 MG새마을금고 이탈…매도자 한화운용 우협 해지
정지원 기자공개 2023-11-10 10:44:59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9일 15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농협리츠운용의 아남타워 인수가 무산됐다. MG새마을금고를 주요 투자자로 확보해 놓은 상태였는데 이후 불거진 일명 '새마을금고 사태'로 인해 자금 집행이 어려워진 탓이다. 다른 우선주 투자자를 모집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결국 거래가 수포로 돌아갔다.9일 부동산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화자산운용은 NH농협리츠운용의 아남타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해지했다. NH농협리츠운용이 양해각서(MOU) 기간 내 거래를 종결하지 못한 영향이다.
앞서 한화자산운용은 6월 초 입찰에서 NH농협리츠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양측은 7월 말 매매를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MOU를 찍은 뒤 3개월이 지난 셈이다.
기간 내 자금을 모으지 못하면서 거래가 불발됐다. NH농협리츠운용이 제시한 인수가는 평당 3000만원대 초반, 전체 1400억원 수준이다.
주요 투자자로 확보해 뒀던 MG새마을금고의 투자가 어려워지면서 다른 투자자를 모집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한화자산운용과 매각 자문사 CBRE,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가 본 입찰을 진행한 시점이 6월 초다. 이후 7월 초 새마을금고 뱅크런 사태가 발생했다.
NH농협리츠운용은 마지막까지 우선주 투자자 모집을 위해 발벗고 뛰었다. 걸림돌은 최근 오피스 거래 시장에 우선주가 넘쳐난다는 점이었다. 우선주는 매각 차익을 노리는 보통주에 비해 배당률이 높다. 다만 고금리 상황 속에서는 배당 매력이 크지 않아 투자자들의 요구수익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당초 NH농협리츠운용은 사모리츠를 통해 아남타워에 투자 및 운용할 계획이었다. 향후 상장리츠에 편입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NH농협리츠운용은 우량 오피스에 투자 중인 NH프라임리츠, 밸류애드 전문 리츠인 NH올원리츠를 보유 중이다.
한화자산운용은 아남타워 매각을 계속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실수요자인 전략적투자자(SI)나 외국계투자자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하는 쪽으로 전략을 선회했다.
한화자산운용은 '한화오피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8호'를 통해 아남타워를 보유 중이다. 지난 2019년 아센다스자산운용으로부터 아남타워를 평당 약 2054만원, 전체 932억원에 인수했다.
아남타워는 2호선 선릉역 인근에 위치한 빌딩이다. 매각 대상은 아남타워의 오피스 층에 해당한다. 지하 6층~20층 중 지하 1층~7층, 연면적 기준으로는 4만4083.78㎡ 중 1만5000.3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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