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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 Blue/상한가]비플라이소프트 "생성형 AI 사업계획 연내 밝힐 것"삼성전자 공급계약 기대감 급등, 국내기업 뉴스구매 첫발 호재

신민규 기자공개 2023-11-14 08:04:03

이 기사는 2023년 11월 13일 10: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tock Price & Trading Trends

비플라이소프트가 13일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했다.

13일 오전 9시 30분 기준 비플라이소프트는 전거래일 대비 29.97%(264원) 오른 11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0일 거래량은 3만여주 수준이었는데 이날 장이 열린지 30분만에 517만주 이상 거래됐다. 오전 10시 40분 기준 주가는 26.79% 오른 1117원에 거래중이다. 거래량은 700만주를 넘어섰다.

최근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소량의 매도세를 보였다. 지난 10일 외국인은 6800주 가량을 팔았다. 전체 거래량 자체가 3만주 안팎이라 등락률 자체에 큰 영향은 없었다. 외국인 보유지분율은 0.8% 수준이다. 국내 기관은 8거래일 연속 거래가 발생하지 않았다.


◇Public Announcement

비플라이소프트는 미디어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2016년 코넥스 상장 이후 기술성장성 평가를 거쳐 지난해 6월 코스닥에 이전상장했다.

비플라이소프트는 '레이아웃 자동인식 기반의 디지타이징'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아날로그 문서를 디지털 문자로 변환시키는 기술이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뉴스를 제공하는 플랫폼도 개발했다.

최근에는 생성형 AI 분야에 공을 들이면서 뉴스 콘텐츠가 학습용으로 활용될 수 있는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달 초 삼성AI포럼을 열고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인 '삼성 가우스'를 첫 공개한 바 있다.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시장에선 삼성전자가 비플라이소프트와 생성형 AI 고도화를 위한 뉴스데이터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관측했다.

지난 8일 비플라이소프트는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영업수익은 120억원을 유지한 반면 영업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영업이익은 -15억원에서 -3억원 수준을 보였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Peer Group

비플라이소프트는 소프트웨어 업종으로 위세아이텍, 비즈니스온, 웹케시, 원티드랩 등이 비교기업으로 거론된다. 지난해 상장 당시 비교기업으로 웹케시, 핑거, 위세아이텍, 비즈니스온, 아이퀘스트 등을 산정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생성형 AI 관련주로 거론되기도 했다. 생성형 AI 관련주로는 솔트룩스, 마음AI, 이스트포스프, 엑셈, 영림원소프트랩, 브리지텍, 바이브컴퍼니, 폴라리스오피스, 인포뱅크 등이 있다.

솔트룩스의 경우 이날 주가가 오전 10시20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4.4% 가량 올랐다. 마음AI도 비슷한 수준으로 4% 가량 올라 2만9800원에 거래됐다.


◇IR Comment

고민균 비플라이소프트 부사장은 이날 더벨과의 통화를 통해 주가 급등과 관련해 특별한 이슈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시장에서 관심을 모은 삼성전자와의 뉴스데이터 공급계약에 대해선 확인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고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생성형 AI와 관련해서 공식적으로 확인해드릴 수 있는 위치가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해당 분야와 관련해서 준비를 오랫동안 해왔고 연내 사업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고 부사장은 "이전까지 해외기업이 뉴스를 구매하고 학습용으로 활용한 경우는 있었지만 국내에선 사례 자체가 없었다"며 "국내 기업들이 뉴스를 합법적으로 구매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사업 방향에도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삼성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 '삼성 가우스'에 비플라이소프트 기술이 활용될 가능성을 점쳤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모델을 단계적으로 제품에 탑재할 계획인데 '삼성 가우스'의 언어모델 고도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내다봤다.

비플라이소프트 최대주주는 임경환 대표로 지분 33.77%를 보유하고 있다. 임 대표는 한양대 경영학과를 중퇴하고 1998년 설립 시점부터 비플라이소프트 수장을 맡고 있다. 고민균 부사장이 0.07%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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