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리포트]GS이니마, 컨세션 사업 기반 '매출·순이익' 지속 성장3Q 매출 3379억, 당기순이익 306억 기록…역대 최대 연간 실적 기대감 ↑
김지원 기자공개 2023-11-20 07:28:23
이 기사는 2023년 11월 16일 15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건설의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가 컨세션 사업을 기반으로 매출과 순이익 규모를 꾸준히 키워가고 있다. 2020년 신사업 본부에 포함된 이후 매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며 신사업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GS이니마는 올해 3분기 매출 3379억원, 당기순이익 30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9%, 126.7%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률은 9.1%을 기록했다.
GS이니마는 GS건설이 2011년 인수한 글로벌 수처리 업체다. 스페인과 브라질을 거점으로 삼고 멕시코, 미국, 알제리, 칠레, 오만 등에 진출해 해수담수화, 상수도 및 하ㆍ폐수 처리, 산업용수 공급 등의 분야에서 컨세션 위주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의 경우 브라질 컨세션 사업장에서의 공사 진행과 오만 IWP 프로젝트의 시공이 본격화함에 따라 2012년 이후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 11% 증가한 4053억원, 786억원을 기록했다.
GS이니마가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 3000억원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보유한 수처리 시설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 시설과 증설되는 시설의 운영 수요까지 증가하고 있어 현재 추이대로라면 올해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2020 이후 GS이니마의 실적을 신사업 본부의 실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플랜트 부문의 실적에 포함했으나 사업 규모가 커지며 신사업 부문으로 떼어냈다. 매년 꾸준히 매출 규모를 키우며 신사업 본부에서 가장 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 GS건설 내 대대적인 조직개편이 이뤄진 이후에도 신사업본부는 그대로 허윤홍 사장이 이끌고 있다. 본부 내 실적이 부진한 일부 업체의 경우 정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GS이니마의 경우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본부의 핵심 업체로 계속 성장시킬 예정이다.
GS이니마는 올해 들어 중동 시장에까지 진출해 1조원 가까운 수주를 따내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 지역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안에 슈웨이하트(Shuweihat) 4 해수담수화사업에 대한 금융 약정을 완료해 오는 2026년 1분기에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당분간은 전사적으로 기존 사업을 안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상장 준비 작업을 재개할 가능성도 낮을 것으로 보인다. 2021년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한 뒤 최근까지도 내부적으로 상장 관련 추가로 진행 중인 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GS건설 관계자는 "GS이니마 상장과 관련해 아직 추가적으로 논의된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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