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Radar]총회연금재단, '부산 민락동 투자' 10년만에 마침표잔금 200억+이자 66억 회수 성공, 총 300억대 수익 실현
임효정 기자공개 2023-11-23 08:26:42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2일 15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총회연금재단이 부산 민락동 호텔부지 사업의 투자금 회수를 마무리 했다. 2014년 첫 투자한 이후 10년 만에 최종 마침표를 찍게 됐다.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총회연금재단은 최근 부산 민락동 호텔부지 사업 투자액 가운데 잔금 200억원을 모두 회수하면서 관련 투자건을 최종 마무리 했다. 토지매매 대금 유예 잔금과 함께 66억원 수준의 이자도 모두 수령했다.

총회연금재단은 부실대출을 회수하기 위해 2018년 민락동 부지를 인수하는 통 큰 결단을 내렸다. 당시 직접 공매에 참여해 담보부지를 873억원에 낙찰 받았다. 총회연금재단이 부지 매입을 위해 지출한 금액은 1028억원 수준이다. 이후 수수료 등 추가 비용을 포함하면 부지 매입과 관련해 지출한 액수는 1094억원으로 추산된다.
부지를 매입한 총회연금재단은 곧바로 매각 절차에 나섰다. 이듬해인 2019년 2월 티아이파트너스그룹과 1100억원 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900억원을 수령했지만 200억원은 미수금 상태로 있었다.
그러던 중 최근 잔금 200억원과 함께 이에 따른 이자 66억원도 지급 받으며 해당 투자건을 최종 마무리했다. 10년간 이어져온 투자건을 마침내 마무리한 데다 300억원대 수익을 내면서 성공적인 회수로 마침표를 찍었다는 평가다.
총회연금재단의 회수 작업이 마무리될 수 있었던 데는 민락동 부지 내 고급 생활숙박시설이 내년 착공을 앞두면서다. 시행사인 티아이부산피에프브이㈜가 해당 부지에 글로벌 6성급 호텔 건립을 위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을 성공적으로 조달하면서 청신호가 켜졌다. 티아이부산피에프브이㈜는 글로벌 호텔 브랜드를 선정한 이후 내년 6월을 목표로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1960년 교계 최초로 은급제도로 출발한 총회연금재단은 1989년 재단법인으로 설립돼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가입자가 1만7000명을 넘어섰으며, 20년 전 819억원이었던 기금 규모는 6000억원에 육박했다. 총회연금재단은 기금의 40% 이상을 대체투자에 투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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