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N 핑거버스, 세탁 간편결제 서비스 인수 전국 공용 세탁 시설 대상, '메타클럽' 콘텐츠 강화
김소라 기자공개 2023-11-29 12:52:16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9일 12: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FSN'이 자사 테크 서비스 콘텐츠를 확대한다.FSN은 테크 사업 자회사 '핑거버스'가 '하이픈코퍼레이션'의 세탁 간편결제 서비스를 인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자체 포인트 테크 플랫폼 '메타클럽'에 관련 서비스를 적용했다.
해당 서비스는 기업뱅킹 사업을 전개하는 하이픈코퍼레이션이 상업용 세탁장비 전문기업 '유니룩스'와 함께 출시했다. 전국 공용세탁시설 및 셀프 빨래방의 간편결제 사업을 선점하고 있다. 동전이나 카드없이 QR코드 스캔만으로 손쉽게 결제가 가능하다. 계좌이체, 신용카드 등 다양한 충전 방식을 적용해 현금이 없으면 이용하기 불편했던 기존 세탁 서비스의 단점을 극복했다.
핑거버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메타클럽의 결제 시스템이 다각화될 뿐만 아니라 수많은 신규 이용자도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 공용세탁시설 및 셀프 빨래방의 간편결제 사업을 선점하고 있는 만큼 매년 10만명 이상의 신입 이용자, 특히 주 사용자인 대학생을 신규 고객으로 모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메타클럽의 사용자는 기존 8만명에서 17만명 이상으로 증가한다. 월 거래액 또한 기존 20억원에서 30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만 15세~24세 이용자 비율도 6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를 통해 메타클럽이 추구하는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포인트 앱테크로서 가치도 더욱 높아질 것이란 설명이다.
메타클럽은 대폭 증가할 공용세탁시설 주 이용자, 대학생의 라이프 패턴에 적합한 제휴처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결제시스템도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앱 내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요소를 추가하고 다양한 오프라인 서비스 및 혜택을 발굴해 사용자 밀착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최복규 핑거버스 대표이사는 “메타클럽은 서비스를 시작한지 6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200억을 돌파했고 11개월 만에 17만명이 이용하는 서비스로 성장하게 됐다”며 “이번 사업 인수를 통해 기존보다 다양한 충전, 전환, 적립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고, 매년 신규 유입되는1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통해 차세대 포인트 테크 플랫폼으로 지속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메타클럽은 핑거버스가 출시한 포인트 테크 플랫폼이다. 문화상품권, 해피머니상품권, 도서상품권 등을 네이버페이, 편의점, 백화점을 비롯한 다양한 제휴처 포인트로 전환해 사용하도록 지원한다. 현재 쇼핑 및 광고를 통해 포인트 적립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기업 지향 포인트가 아닌 Z세대 라이프스타일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김소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국민연금 포트폴리오 점검]복잡한 셈법 끝, 이수페타시스 물량 거둬들였다
- [한화의 CFO]한화, 선명해지는 사업구조 재편 효과…배당은 '덤'
- [2024 이사회 평가]'이익 반등' 한일시멘트, 사외이사 역할은 '제한적'
- [한화의 CFO]김우석 한화 부사장, 숨 가빴던 사업부 재배치 '특명'
- [2024 이사회 평가]'재무안정성 만점' 미원상사, 투자 수익 최하 '온도차'
- [국민연금 포트폴리오 점검]조달 셈법 복잡해진 LS일렉, 재무정책 다변화 '눈길'
- 회장님의 엑시트와 무효한 RSU
- [국민연금 포트폴리오 점검]LS일렉 'TSR 143%' 성과…엑시트 타이밍 잡았다
- [영풍-고려아연 경영권 분쟁]한화, 고려아연 분쟁 와중 승계 준비 '일석이조'
- [국민연금 포트폴리오 점검]기관 투심 잡는 코스맥스, 거버넌스 개선도 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