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위클리]한화운용 방산 ETF 수익률 '쑥'…신한운용 성과도 '굿'ARIRANG K방산Fn 낭중지추…SOL탄소배출권 선물인버스도 관심
이돈섭 기자공개 2023-12-04 10:55:59
이 기사는 2023년 12월 04일 10: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자산운용 방산 테마 ETF가 파생상품을 제외한 전체 ETF 라인업에서 최근 1주일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연초 설정된 이 ETF는 수익률을 차곡차곡 쌓아가 30%에 육박하는 누적 수익률을 달성했다. 인버스와 레버리지 등 파생형 ETF 상품도 선전했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운용 'ARIRANG K방산Fn'의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최근 1주일 간 수익률은 7.6%였다. 해당 ETF의 수익률은 인버스와 레버리지 등 파생형 ETF를 제외하면 최근 1주일 사이 전체 ETF 라인업 성과 중 가장 우수했다.
'ARIRANG K방산Fn'은 국내 유일의 방산 테마 ETF다. 올 1월 초 상장한 이 상품은 에프앤가이드 K-방위산업 지수를 복제해 운용하고 있다. 현재 운용규모는 596억원. 4일 기준 상장 이후 누적 수익률은 26.6% 수준으로 벤치마크와 거의 같은 수준이다.
이 ETF가 담고 있는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0%), 현대로템(17.8%), 한국항공우주(17.6%), LIG넥스원(10.8%), 한화(9.7%) 등 10개 종목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지난 1일 종가는 13만6000원으로 연초(7만3600원)와 비교해 84.8% 증가했다.
정부가 2027년 세계 4대 방산 수출국 도약을 목표로 내걸고 방산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 소재 부품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민군 협력을 위해 1조원 이상 자금을 투입한다고 밝힌 데다, 골드만삭스가 최근 국내 방산주에 주목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등 세계 각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헤지 요소로 방산 테마가 부각되고 있다. 다만 최근 1주일 주요 매수 주체는 기관과 개인으로 외국인 유입은 제한적이었다.
파생형 상품의 선방도 이어졌다. ICE의 EUA 탄소배출권 선물 지수를 추종하는 '신한SOL유럽탄소배출권 선물인버스'의 경우 최근 1주일 8.7% 수익률을 기록하며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150 레버리지 상품 대부분도 6% 안팎 성과로 이목을 끌었다.
이 밖에도 신한자산운용의 'SOL 조선TOP3 플러스'도 6.5% 수익률로 선방했다. 올 10월 초 상장해 현재 120억원 규모로 운용되는 이 상품은 에프앤가이드 조선TOP 플러스지수를 추종하는데,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 HD한국조선해양 등 조선주를 담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친환경 선박액티브 ETF의 경우도 6% 수익률을 내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처음으로 코스닥글로벌 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삼성운용의 KODEX 코스닥글로벌도 최근 일주일 5% 남짓 수익률을 기록해 수익률을 쌓았다.
같은 기간 평균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KODEX 200 선물인버스2X였다. 이 ETF의 평균 거래량은 9441만좌로 타 상품에 비해 압도적이었다. 평균 순자산총액이 가장 컸던 종목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CD금리투자KIS'(약 7조6000억원)이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폴라리스오피스, 클라이원트와 AI 문서 자동화 협업
- '텐스토렌트 맞손' 코아시아, 자회사 400억 투자 유치
- [Red & Blue]'변압기 관련주' 바이오스마트, 자회사 효과 '톡톡'
- [코스닥 자사주 점검]'양날의 검' 자사주, 변화의 바람 불까
- [thebell interview]"XR 서비스 3종 출시, B2C 플랫폼 구축 원년"
- SL에너지, 바이오중유 제조인허가 취득
- [동아-일동 'R&D 협업' 승부수]동아에스티, 일동 아이디언스에 250억 베팅 '2대주주' 등극
- [Company Watch]LG유플러스, 매출 대비 R&D 비율 첫 1%↑ 'AI 공략 강화'
- SC엔지니어링, M&A 매물 출회 가능성은
- 5월 기준금리 동결 유력…4분기로 밀리는 인하 시점
이돈섭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ETF 위클리]하한가 폭락 HLB, 헬스케어 ETF 성과 갈랐다
- "캡티브 잡아라" 국민은행 펀드서비스 물량 확보 총력
- DB운용 리테일 연금시장 정조준…TDF 출시 임박
- 국민은행 펀드서비스 독립 코앞…분할 작업 분주
- 키움운용 신임 김기현 대표, ETF 조직 개편 '첫 행보'
- [기업 DB운용 엿보기]에스엘, 사업자-재경실 협업 10년만에 적립금 '5배'
- 사랑의열매 OCIO, NH·미래에셋·삼성 3파전 유력
- [thebell interview]"NH헤지, 싱가포르서 5000만달러 펀딩 목표"
- [기업 DB운용 엿보기SK하이닉스 적립금 공격투자…금리 인하에 '베팅'
- 브레인운용 손실차등형 펀드, 아쉬운 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