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자산신탁, 올해 첫 대토리츠사업 개시 성남복정1 공공주택지구 내 지식산업센터 개발…리츠 포트폴리오 다각화
김지원 기자공개 2023-12-12 07:36:26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1일 16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자산신탁이 올해 첫 대토리츠사업을 이달 들어서야 개시했다. 승인 절차를 감안하면 내년 초에야 본격화를 할 수 있는 사업이다. 리츠 영업등록 절차가 마무리되면 경기도 성남시 복정동, 창곡동 일대에 지식산업센터와 지원시설을 개발해 수익을 주주에게 배당할 계획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자산신탁은 최근 국토교통부에 '우리성남복정대토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우리성남복정대토리츠)'에 대한 영업등록을 신청했다. 이번 리츠는 성남복정1 공공주택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도시1BL에 지식산업센터와 지원시설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됐다. 설립자본금과 자본금은 각각 3억원, 344억원이다.
대토리츠는 토지 소유자가 토지보상으로 받게 되는 대토보상권을 리츠에 현물 출자해 배당 등의 형태로 이익을 나눠 받는 형태의 리츠다. 운용사가 토지를 개발해 사업을 추진한 뒤 여기에서 발생한 수익을 출자자들에게 배당하는 방식이다.
해당 용지에 대해 체결된 대토보상권을 대토지주 6명으로부터 현물출자받은 뒤 택지 공급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택지공급계약을 체결해 택지 사용권을 취득할 예정이다. 이후 대토용지에 지식산업센터와 지원시설을 개발하고 분양해 주주에게 수익을 배당할 계획이다.
이번 대토리츠는 우리자산신탁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추진하는 대토리츠다. 우리자산신탁은 2021년 7월 리츠 AMC 인가 3개월 만에 '우리교산대토제1호리츠'와 자산관리계약을 체결하며 대토리츠시장에 처음으로 발을 들였다. 같은 해 12월에는 '우리양정대토제1호리츠'를 설립한 뒤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인가를 받으며 대토리츠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후 물류센터리츠, 역세권 청년주택리츠 등을 차례로 설정하며 리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이번 대토리츠의 영업등록이 마무리되면 우리자산신탁이 운영하는 리츠는 우리양정대토제1호리츠, 우리로지스리츠, 우리대성문리츠를 포함해 총 4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운영 중인 세 리츠의 수탁규모(AUM)은 총 1951억원이다.
통상 국토교통부에 영업등록 신청 후 승인을 받기까지 통상 한 달가량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대토리츠의 영업등록 승인은 내년 초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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