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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eu 2023]'스테디셀러' 연금보험에 보장성 상품 라인업 확충[추천상품 리뷰/방카슈랑스]절세·자산관리 기반 상품 인기

조영진 기자공개 2023-12-27 09:09:24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9일 10:29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3년 방카슈랑스 판매사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절세와 자산관리에 기반한 연금보험 상품을 가판대에 주로 배치했다. 절세뿐 아니라 증여와 상속 등의 혜택이 지속적으로 부각되며 라인업에 큰 변화가 일어나진 않았다.

한편 건강보험과 암보험, 치과보험 등이 가판대 비중을 확대했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따라 보험사들이 전략적으로 보장성 상품을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 확보에 유리한 장기 보장성 상품을 가판대에 배치한 것이란 분석이다.

19일 더벨이 집계한 2023 방카슈랑스 추천상품 자료에 따르면 방카슈랑스 상품을 취급하는 주요 판매사 5곳은 통상 26~28개의 방카슈랑스를 분기마다 추천했다. 추천상품 목록에서는 연금보험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판매사 5곳 모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4분기 내내 연금보험을 추천했다. SC제일은행이 'AIA생명 (무) 골든타임연금보험 USD II'와 '삼성생명 삼성하이브리드연금보험(B2211)' 등을, IBK기업은행이 '하나생명 / (무)투자의 정석 변액연금보험'와 '삼성생명 / 삼성 에이스즉시연금보험B2207' 등을 최소 3개 분기 이상 추천했다.

유안타증권은 '메트라이프생명 The Best Choice 연금보험 (10년금리확정형)'을, IBK기업은행은 '교보생명 교보하이브리드연금보험(무배당)'을 꾸준히 가판대에 내걸었다. 농협은행 또한 '삼성생명에이스즉시연금보험(B2207)(무배당)'와 '삼성생명 하이브리드 연금보험(B2211)(무배당)' 등을 붙박이로 배치했다.

연금보험은 세제혜택과 동시에 자산관리가 함께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서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연금저축보험은 1년간 최대 납입 한도 4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일시납이나 추가납부로 한도를 채워도 절세혜택이 주어진다는 점이 주된 장점으로 꼽힌다.

연금저축보험은 연간 근로소득이 5500만원 이하인 경우 납입 보험료의 16.5%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13.2%를 연말정산을 통해 돌려준다. 한편 연금보험은 보험금 납입 후 연금을 받을 때 15.4%의 소득세를 내지 않으며 보험금을 납입하는 기간 동안 발생한 이자수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연금보험은 자산관리 상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연금보험 납부자와 수익자를 구분해 보험금을 상속이나 증여의 목적으로도 활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생명의 에이스 즉시지급형 연금보험은 선수익자, 후수익자 제도를 활용해 상속과 증여의 목적으로 활용할수 있도록 설계돼 더욱 인기를 끌었다.


올해 도입된 새 국제회계기준 IFRS17에 따라 건강보험과 암보험, 치과보험 등의 보장성 보험도 각광받았다. 유안타증권은 기존에 추천하던 연금보험 상품을 모두 가판대에서 내리고 '라이나생명 (무)건강검진 걱정없는 미니보험 - 모바일', '라이나생명 (무)건강검진 걱정없는 미니보험 - 모바일' 등을 신규 배치하기도 했다.

SC제일은행은 '동양생명 엔젤New건강보험'을 신규 추천했다. 'KB손해 (무)건강한치아보험이야기(23.01)', '하나생명 손안에 골라담는 암보험' 등도 새롭게 가판대에 올랐다. 이 외에도 다수의 판매사들이 'DB손해 (무)프로미라이프 참좋은간편암보험2210', '무배당(e)6180실버암보험(갱신형)_2104' 등을 함께 추천했다.

이는 올해부터 보험사들이 새 국제회계기준인 IFRS17을 적용하는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기존 보험사의 성장 지표는 초회 보험료에 집중돼 있었던 반면, IFRS17 하에서는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으로 변경된다. 보장성 상품은 IFRS17 체제 아래 주요 경영 지표로 등장한 CSM 규모를 늘릴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CSM은 보험사가 보유한 보험계약을 토대로 향후 얼마만큼의 이익을 낼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IFRS17에서의 서비스마진은 보험사가 상품 판매계약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대이익으로, CSM규모를 통해 보험영업부문의 이익과 성장성을 가늠할 수 있게 된다. 보장성 보험은 위험이 발생했을 때에만 보험금을 주기 때문에 이러한 미실현이익을 측정하는 CSM 규모를 키우는데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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