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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HMM 인수]하림그룹 CFO "자금조달 방법 수십가지" 자신감하림지주의 팬오션 3조 유증 참여 즉답 피해, "하나의 방안일 뿐"

이우찬 기자공개 2024-01-03 07:08:24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9일 19: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천세기 하림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이 팬오션 3조원대 유상증자 추진 여부에 대해 즉답을 피하면서도 다양한 자금조달 방법이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천 부사장은 19일 더벨과의 통화에서 HMM 인수 주체인 팬오션의 3조원 규모 유상증자 추진에 관해 "다양한 자금조달 방법 중 하나일 뿐"이라며 "정해진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김홍국 하림 회장은 이날 일부 언론 인터뷰에서 그룹 지주사인 하림지주가 팬오션의 2조~3조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천 부사장은 "자금을 조달하는 수십가지 방법 중 하나일 뿐"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면서도 "비밀유지계약(NDA)에 따라 어떤 이야기도 드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거래와 관한 조건은 하림에서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팬오션과 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은 HMM 인수 본입찰에서 6조4000억원의 인수가를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하림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공식 자료에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갖고 매각 측과 성실한 협상으로 남은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비밀유지계약으로 입찰가격 등 입찰 내용과 세부적인 협상조건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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