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 '휴먼스케이프' 시리즈C 400억 클로징 200억 추가 투자유치…서비스 고도화·글로벌 박차
차지현 기자공개 2023-12-21 14:42:41
이 기사는 2023년 12월 21일 14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휴먼스케이프가 추가 투자유치를 통해 시리즈C 펀딩을 마무리했다. 자체 사용자 풀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화 모델을 구축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번 펀딩 금액으로 기술 고도화 및 글로벌 진출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휴먼스케이프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리즈 C 익스텐션 라운드에서 2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유치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익스텐션 투자 라운드에는 한국산업은행과 하나증권, 하나벤처스가 참여했다.
지난 5월 시리즈 C를 클로징한 이후 익스텐션 라운드를 진행했다. 이로써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총 400억원 규모로 마무리했다. 누적 투자금은 750억원이다.
휴먼스케이프는 헬스케어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희귀질환 통합 솔루션 레어노트는 환자단체와 접점을 확대하면서 환자유래건강데이터(PGHD)를 포함한 의료데이터 확보에 나선다. 지난해 GNE근육병을 시작으로 척수성 근위축증(SMA), 다발성 경화증, 레트증후궁 등 각 희귀질환별 환자단체들과 협업해 의료데이터를 모으고 있다.
임신·육아 플랫폼 마미톡은 수익 창출에 속도를 낸다. 마미톡의 국내 누적 사용자는 90만명, 파트너 병원은 340곳을 넘어섰다. 산부인과를 대상으로 초음파 장비를 공급하는 의료기기 사업은 높은 외형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내년부턴 임신 준비부터 출산 후 육아 및 발달분야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해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진출에도 더욱 속도를 낸다. 1호 진출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선 316개에 달하는 산부인과 클리닉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올해 진출한 베트남에서는 현지 법인 설립 6개월만에 산부인과 병원 60곳과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와 달리 동남아의 경우 초음파 동영상을 유료 과금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내는 모델을 구축 중이다.
휴먼스케이프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국내 대표 금융기관으로부터 회사의 성과와 성장성을 인정받았다"며 "글로벌 시장의 더 많은 고객 접점을 확보해 고객의 버티컬한 건강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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