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O 인사 코드]CFO에 힘 실은 신한금융지주전체 조직 슬림화 속 나홀로 확대…원신한·경영관리 기능 품었다
고설봉 기자공개 2024-01-08 12:54:44
이 기사는 2024년 01월 03일 16시18분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지주의 올해 조직개편 키워드는 슬림화다. 부사장(부문장)들이 지휘하는 부문 단위 조직을 통폐합하거나 파트로 격하해 임원 숫자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전문화와 효율화 기조에 따라 부문장들의 업무 범위가 줄어들었다.이 가운데 예년에 비해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역할과 위상은 더 높아졌다. 재무부문은 다른 조직과 다르게 예년보다 조직 규모가 더 커졌다. 기존 조직을 그대로 유지한 가운데 사업지원파트를 산하 조직으로 새롭게 편제했다.
신한금융지주가 발표한 조직개편을 살펴보면 올해 전체적으로 조직 슬림화를 통해 전문화와 효율화를 꾀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1분문 1연구소 4본부 20팀 1센터 1국 체제를 올해 4부문 1연구소 8파트 21개팀 1센터 1국으로 새롭게 편제했다.
지난해 신한지주는 그룹전략/지속가능경영부문, 그룹재무부문, 그룹원신한부문, 그룹신사업부문, 그룹운영부문, 그룹디지털부문, 그룹브랜드홍보부문, 그룹리스크관리부문, 그룹소비자보호부문 등 11개 부문으로 조직을 운영했다.
경영진 숫자도 많았다. 총 10명의 부행장과 1명의 상무 등 11명이 경영진에 이름을 올렸다. 각 부문마다 부사장급 임원이 부문장으로 조직을 이끌었다. 각 부문 앞에 ‘그룹’을 붙여 그룹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경영관리 기능을 일부 부여하며 지주 경영진들의 위상을 높였다.

올해 신한지주는 대재적인 조직 슬림화를 단행했다. 전략부문과 재무부문, 운영부문, 소비자보호부문(준법감시인) 등 4개 부문을 중심으로 부문제를 재편했다. ESG파트, 디지털파트, 회계파트, IR파트, 사업지원파트, 소비자보호파트 등 지난해까지 부문이었던 조직을 파트로 격하해 4개 부문 산하 조직으로 편제됐다.
다만 이 과정에서 리스크관리파트와 미래전략연구소는 업무 특성 등을 고려해 독립성을 부여했다.특정 부문에 속하지 않는 별도 조직으로 유지 시켰다. 그러나 파트로 조직이 격하됐다.
이에 따라 경영진 숫자도 크게 줄였다. 부사장 6명과 상무 2명 등 8명으로 지난해 대비 27% 가량 임원 숫자가 줄었다. 각 부문 앞에 붙였던 ‘그룹’이란 용어도 삭제하면서 위상의 변화가 감지되기도 한다.
이처럼 전체적으로 지난해 대비 신한지주 조직체계가 슬림화됐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조직의 규모가 커지고 위상이 재정립된 곳도 있다. 다른 부문들이 축소된 가운데 재무부문만 조직 규모가 커졌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위상이 한층 더 강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지닌해까지 그룹재무부문은 산하에 재무팀, 회계본부(회계팀, 내부회계관리팀), IR 팀 등을 두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 재무부문은 산하에 재무팀, 회계파트(회계팀, 내부회계관리팀), IR파트(IR팀), 사업지원파트(사업지원팀)을 두고 있다.
세부적으로 재무팀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조직으로 남았다. 회계본부도 회계파트로 명칭이 변경됐지만 산하 조직은 그대로 유지했다. IR팀은 올해 IR파트로 지위가 격상됐다. 또 올해 사업지원파트가 재무부문 산하 조직으로 새롭게 편제됐다.
사업지원파트는 지난해까지 그룹원신한부문으로 별도 조직으로 운영되던 곳이다. 올해 명칭을 변경하고 재무부문 산하로 편제되면 조직이 축소됐다. 다만 원신한 시너지 창출을 위한 고유 업무는 그대로 유지한다. 또 사업지원파트 아래 편입된 사업지원팀은 그룹사 내 각 사업영역을 지원하는 조직이다. 과거 그룹경영관리부문에서 했던 역할 중 일부를 수행하게된다.

그룹 내 시너지 강화를 위한 지주 컨트롤타워 '원신한전략팀'에서 주요 경험을 쌓은 만큼 전 계열사와 전 비즈니스부문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천 부사장은 그룹 내 전략통으로도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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