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승부수]신한금융, ‘일류’ 향한 도전…더 강화되는 고객중심신사업 분야 '혁신과 도전'으로 미래 개척…내부통제·리스크 집중 관리
고설봉 기자공개 2024-01-03 07:37:12
이 기사는 2024년 01월 02일 16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사진)은 올해도 일류 신한을 강조하고 나섰다. 지속가능성장을 토대로 일류로 나아간다는 비전을 올해도 경영전략 우선순위에 뒀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의 창업정신의 핵심인 고객중심을 키워드로 앞세웠다.더불어 ‘혁신과 도전’을 통해 올해 한층 더 성장하는 조직으로 신한금융을 탈바꿈 하겠다는 의지도 내보였다. 이 과정에서 ‘선의 윤리’를 중심으로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에도 한층 더 엄격한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다짐했다.
신한금융은 2일 2024년 시무식을 개최하고 올해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진 회장은 올해 경영 슬로건으로 ‘고객중심, 일류신한!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을 발표했다. 이를 위한 경영전략 3대 키워드로 △고객중심 △혁신과 도전 △선의 윤리를 내세웠다

‘고객 중심’은 지속가능성장과 일류신한을 향한 도전에서 가장 본질이 되는 요소다. 고객은 신한금융의 창업 정신에서 가장 앞단에 있는 키워드다. 신한금융 창립자인 이희건 명예회장이 직접 작성한 오십훈의 일곱번째는 ‘고객을 대할 때는 항상 고객도 잘되고 자신도 잘된다는 마음을 유지해야 한다’이다.
신한금융의 지속가능성장과 일류를 향한 도전은 결과적으로 신한금융과 거래하는 고객의 자산이 함께 성장하는 것을 뜻한다. 또 신한금융과 연결돼 있는 다양한 구성원들과 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것이다.
진 회장은 “고객중심은 신한을 이끌어 온 원동력이자 지속가능한 성장의 핵심 키워드”라며 “규모와 성과에만 몰두한다면 '고객'이라는 본질을 놓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의 성장이 신한의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진 회장이 제시한 두번째 키워드는 ‘혁신과 도전’이다. 관행과 안주의 틀에서 벗어나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서 혁신과 도전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은행과 비은행에 걸쳐 성장세를 유지했다. 다만 경쟁사 대비 다소 성장폭이 부족하는 지적도 있었다. 고객과 사회 등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면서 상생금융 프로젝트를 활성화 했다. 이 과정에서 과도한 이익을 지양한다는 방침을 앞세웠다.
그러나 시장과 주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평가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KB금융그룹과 리딩금융 경쟁에선 밀렸고 하나금융그룹과 격차는 좁혀졌다. 이런 상황에서 진 회장이 내세우고 있는 일류신한의 가치를 포기할 수도 없다.
이에 따라 경쟁사들이 넘볼 수 없는 차별화된 이익기반을 발굴하는 것이 올해 경영전략의 핵심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디지털, ESG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이자이익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요소들을 발굴하자는 것이다.
진 회장은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은 고객중심, 일류신한 달성을 위해 신한인이 가져야 할 일상의 기준”이라며 “관행의 틀, 안주의 틀에서 벗어나 근본적인 혁신과 도전에 나설 때”라고 밝혔다.
그는 “시장, 기술, 금융 소비자의 트렌드가 분초 단위로 급격히 변하고 있는데 우리가 경험한 과거 어느 때보다 변화의 속도는 훨씬 빠르고 그 방향도 가늠하기 어렵다”며 “기존의 성공 방식만 고집한다면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진 회장은 “ESG, 디지털, 글로벌을 비롯한 모든 영역에서 신한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간다는 마음으로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업의 윤리’는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 등 내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부정적 요소들에 경각심을 갖자는 뜻이다. 진 회장은 은행장 시절부터 내부통제를 강조해왔다. 사모펀드 부실 이슈 등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내부통제를 위한 제도 개선에 주력했다.
리스크 관리는 올해 모든 금융지주사들이 경영 전략 수립에서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는 요소다.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연체율과 NPL비율 등이 높아지며 위험신호가 감지된다. 부동산 PF 등 부실이 금융권으로 전이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진 회장은 “혁신과 도전의 과정에서 우리 모두가 꼭 지켜야 하는 것은 업의 윤리”라며 “스스로를 철저히 돌아보는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고객중심, 일류신한의 꿈에 가까이 다가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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