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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정기선 HD현대 부회장 "AI의 산업현장 적용이 화두"공식 개막 전 부스 방문…국내 기업 오너 중 유일하게 기조연설

라스베이거스(미국)=조은아 기자공개 2024-01-10 16:41:05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0일 07: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4(CES 2024)의 공식 개막을 15분 정도 앞둔 9일 오전 9시 45분쯤 HD현대 부스를 방문했다. 짙은 청바지에 스니커즈, 하늘색 니트, 그리고 체크무늬 재킷을 거친 편안한 모습이었다.

그는 부스에 들어서면서 HD현대 관계자들에게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미디어 대상 부스 투어를 담당한 이동욱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CTO·최고기술책임자)에게는 "준비하시느라 살이 빠졌다고 들었다"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15분 넘게 부스 구석구석을 돌며 관심을 보였다. 무인 원격기술을 선보이는 장비 앞에선 한참을 관심을 갖고 지켜봤다. 궁금한 사항을 바로바로 질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내일 기조연설 준비를 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량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1시간 정도 되는데 저는 오프닝과 클로징을 맡았다"며 "내일 많이 와달라"고 덧붙였다.

올해 CES에 온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이제부터는 AI(인공지능)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느냐가 화두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했는데 오늘은 오실 손님들이 많아 한동안 손님을 맞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회장으로서 CES를 찾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회사에 훌륭한 분들이 많고 실적도 잘 나오고 있어 감사하다"고 대답했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왼쪽 세번째)이 현지시각으로 10일 오전 9시 45분쯤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센션센터에서 열린 CES에 참석해 HD현대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이어 정 부회장은 10시 15분을 조금 넘겨 HD현대 부스를 방문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부스를 돌며 기술들을 직접 설명했다. 정의선 회장은 10분 가량 HD현대 부스를 살펴본 뒤 이동했다.

HD현대는 CES 2024에서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미래 인프라 건설의 기술 혁신을 선보였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위치한 HD현대 전시관은 300평 규모로 지난해(180평)보다 두 배 가까이 확대됐다.

HD현대는 이번 전시의 핵심 주제를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으로 정했다.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은 안전과 안보, 공급망 구축, 기후 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육상 혁신 비전이다. 이를 보여주기 위해 전시관에서 무인 자율화 기술을 활용한 미래 건설현장의 청사진을 구현하도록 했다.

정 부회장은 10일 오전 9시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호텔에서 국내 기업 오너 중 유일하게 CES 2024의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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