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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맵스리츠 유증 흥행, 오피스 편입 '청신호' 130억 조달, 구주주 청약률 124%…마제스타시티타워1 우선주 매입 예정

정지원 기자공개 2024-01-16 07:35:54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5일 15: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맵스리츠가 공모 상장 후 첫 번째 유상증자에서 완판을 기록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130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마제스타시티타워1 수익증권을 매입할 예정이다. 주요 자산으로 리테일 시설을 주로 담고 있었는데 오피스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된 셈이다.

15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맵스리츠가 지난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진행한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률은 124%로 마무리됐다. 구주주들이 유상증자 참여를 이끌어 낸 결과 실권주 일반공모 단계로 넘어가지 않고 완판됐다.

미래에셋맵스리츠는 유상증자를 통해 131억원을 확보했다. 주당 모집가액 2680원에 489만5105주를 발행한다. 신주권은 내달 1일 상장 예정돼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강남업무지구(GBC) 오피스 편입에 활용된다. 마제스타시티타워1을 기초자산으로 담은 수익증권 109억원 어치를 매입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코람코자산신탁은 코크렙제66호리츠를 통해 마제스타시티타워1을 매입했다. 총 투자금 5770억원 정도가 들었다.

미래에셋맵스리츠는 우선주 투자를 결정했다. 코크렙제66호리츠의 우선주는 총 1900억원 규모로 설정됐다. 이 중 NH투자증권이 캡스톤42호펀드를 통해 1100억원을 총액인수한 바 있다. 미래에셋맵스리츠는 캡스톤42호펀드 중 109억원만큼을 매입하는 구조를 짰다.

미래에셋맵스리츠는 NH투자증권으로부터 매각대금을 할인 받기로 협의했다. 캡스톤42호펀드 투자금 1100억원의 10%인 110억원을 투자하면서 1%를 할인 받아 최종 108억9000만원만 납입할 예정이다.

납입금액과 액면금액에 차이가 나는 만큼 연평균 배당률을 높이는 결과를 거두게 됐다. 미래에셋맵스리츠는 캡스톤42호펀드의 7년 평균 배당률 6.71%, IRR 10.49%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래에셋맵스리츠는 마제스타시티타워1 투자를 통해 강남업무지구(GBD) 내 우량 오피스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수 있게 됐다.

자산은 강남업무지구(GBD) 내 서초역 인근에 위치한다. 연면적 4만6580㎡, 지하7층~지상17층 규모 프라임 오피스다. 넥슨게임즈와 크래프톤, 올림푸스코리아 등 우량 임차인들이 장기임차 중이다.

미래에셋맵스리츠는 마제스타시티타워1 투자를 통해 멀티 섹터 리츠로 거듭날 예정이다. 기존에는 리테일 자산인 수원시 영통구 소재 광교 센트럴푸르지오시티 상업시설을 단일 기초 자산으로 담고 있었다. 지난해 8월 강남KG타워를 기초자산으로 한 코크렙제47호리츠 우선주 수익증권을 매입한 바 있지만 매입가액이 10억원 규모로 작은 편이었다.

이번 투자로 총 자산규모(AUM)가 2900억원대에서 3000억원대로 증가할 예정이다. 미래에셋맵스리츠는 우선주 수익증권에 추가 투자하는 전략을 바탕으로 일정 규모 이상 몸집을 키운 뒤 실물자산을 편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끝난 가운데 미래에셋맵스리츠 주가도 상승 전환했다. 이번 미래에셋맵스리츠의 신주발행가액은 지난 1년 중 주가 최저점이었던 2806원보다 낮은 2680원에 형성돼 구주주들의 호응이 높았다. 이달 초부터는 2880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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