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 ESG경영위 신설…지속가능경영 박차 상반기 내 ESG경영 최고 의사결정 기구 및 실무협의회 구성키로
이재용 기자공개 2024-02-02 09:18:52
이 기사는 2024년 01월 31일 13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h수협은행이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내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한다. ESG경영위원회에서 수립된 ESG 전략 및 정책들은 부서장급으로 구성되는 ESG실무협의회에서 실행할 계획이다.수협은행은 해양수산금융 분야 국내 유일 특수은행으로 이미 해양·수산업 관련 ESG 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다만 은행 경영 전반에 ESG를 적용하라는 시대 요구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지배구조 개선과 ESG경영 체계 마련 작업에 착수했다.
◇이사회 내 ESG경영위원회 신설…ESG거버넌스 고도화 차원
31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오는 상반기 내에 사외이사 등으로 ESG경영위를 구성할 예정이다. ESG경영위는 ESG 관련 현안을 모니터링하는 등 주요 사항에 대한 의결 및 심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수협은행 이사회는 현재도 정기·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주요 경영활동뿐 아니라 준법감시업무, ESG 대응 및 협력, 자금세탁방지 등 ESG경영과 관련한 사항을 보고받아 의결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몇 해간 ESG경영이 금융권 화두로 떠오르면서 ESG경영에 대한 보다 세밀한 조정과 전략 수립 필요성이 커졌다.
수협은행은 이러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ESG거버넌스 고도화 차원에서 기존 이사회 위원회 외에 추가로 ESG경영 관련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ESG경영위를 신설하기로 했다. 현재 수협은행 이사회 위원회는 수협법 및 정관에 따라 리스크관리위, 경영평가보상위, 은행장·감사추천위 등이 운영되고 있다.
ESG경영위와 함께 ESG실무협의회도 신설해 전사적 ESG경영 실행체계를 정립한다는 방침이다. ESG실무협의회는 관련 주요 부서장들로 구성될 예정이며 ESG경영위에서 수립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역할을 한다.
◇ESG경영 체계 수립 통한 ESG활동 확장 방침
올해 수협은행은 ESG경영위 등 ESG경영 체계 수립을 통해 ESG경영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수협은행은 금융권에서 ESG 논의가 활성화되기 이전부터 환경과 사회를 위한 여러 활동을 펼쳤다. 어업인들의 복지와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공익상품을 출시하고 해양환경개선자금을 출연하는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해왔다.
수산해양금융으로 지원한 정책자금은 총 5조7000억원에 이른다. 수산업 경영인을 위한 이차보전 정부예산도 지난해 1058억원에서 올해 1233억원으로 확대했다. 이 외에도 수협은행은 상환유예, 자금공급 확대, 긴급자금 지원 등을 통해 어업인 및 회원조합 금융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에는 기존의 사회공헌활동을 병행하면서 더 확장된 ESG경영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체계적인 기후리스크 관리방안 마련을 위해 보유 금융자산의 탄소배출량 측정 및 감축 방안을 마련하고,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전기차와 태양광 발전 확대 도입을 추진한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수협은행은 ESG경영위원회 및 ESG실무협의회 출범과 함께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가입 등 ESG 사업계획에 발맞춰 ESG경영을 전행 차원에서 본격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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