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4년 02월 02일 16: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AMG엔터는 지난해 연간 매출로 연결 재무제표 기준 951억 2200만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도 대비 39.2% 성장한 수치다. 4분기 매출은 344억 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8% 늘었다.최근 몇 년 간 추이를 보면 SAMG엔터는 주요 콘텐츠 기업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곳 중 하나다. 특히 지난 2019년 이후 4년 연속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는 분석이다. 이 기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CAGR)은 55.7%다.
‘캐치! 티니핑’ 시리즈를 비롯한 히트 지식재산권(IP)을 중심으로 매출처를 다각화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9월 런칭한 ‘새콤달콤 캐치! 티니핑’은 이전 시즌의 흥행 기록을 새로 썼다. 첫 방송 최고시청률 20.2%를 기록했으며 올해 1월 방영된 15화에선 최고시청률이 26%를 넘었다. 넷플릭스에서도 런칭 첫날 키즈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선전하고 있다.
남아물에선 지난해 3월 런칭한 신규 IP ‘메탈카드봇’이 주력 IP로 자리잡는 양상이다. 국내에선 최고 시청률 3%를 넘어섰고 지난해 12월 중국 런칭 후 주요 OTT에서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팬덤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지난해 11월 런칭한 ‘최강경찰 미니특공대’가 시리즈 처음으로 내세운 수집형 굿즈는 키즈 팬덤 뿐만 아니라 키덜트층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핵심 신규사업인 ‘티니핑월드 in 판교’는 지난해 12월 그랜드 오픈해 새로운 콘텐츠 체험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오픈 이후 올해 1월까지 약 4만명의 방문객이 ‘티니핑월드’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연간 30만명의 팬덤 트래픽(Traffic)을 발생시키겠다는 목표다.
다만 수익성은 다소 후퇴했다. 지난해 94억 1800만원 적자를 기록했다. 신규사업 및 프로모션 강화에 따른 판매관리비가 증가한 영향이다. MD 직거래 체제 구축 및 직접 판매 채널 확대로 인한 물류비와 재고자산 관련 비용 증가도 영향을 줬다.
SAMG엔터는 올해 비용 효율화를 통한 이익 개선에 집중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는 적극적인 신규사업 추진을 통한 외형 성장에 우선 순위를 뒀다. 올해는 팝업스토어 등 일회성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대형 프로젝트에도 수익성을 우선순위로 두고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SAMG엔터 관계자는 “비용 효율화를 핵심 목표로 두고 당장 올해 1분기부터 적자 축소 및 수익성 개선에 힘쓸 것”이라며 “올해는 이모션캐슬 플랫폼 및 티니핑월드 등 당사 자체 플랫폼을 중심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해 효율적인 콘텐츠 비즈니스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성상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Company Watch]엔시스, 전고체 배터리 국책과제 비중 상당 '남다른 존재감'
- [IR Briefing]노머스 "공연·해외투어 중심 매출 자신"
- [노머스 road to IPO]'퀀텀점프' 시나리오 "실적 달성 가능성 충분"
- [노머스 road to IPO]가파른 외형 성장세, 대형 엔터사 피어 적용 '자신'
- 바이오솔루션, APKASS 키노트 연설 '카티라이프' 발표
- [i-point]엔젤로보틱스, '스스로 걸어오는' 웨어러블 로봇 공개
- [i-point]반도체대전 참가 신성이엔지, 클린룸 기술력 공개
- [IR Briefing]에어레인 “연간 순이익 추정치 달성 가능”
- [에이럭스 road to IPO]드론 사업 본격화, M&A에 100억 투입
- [i-point]아티스트유나이티드 "주주가치 지키기 위해 싸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