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2024 구원투수]입지 넓어진 딸 '이경후', CJ ENM 음악콘텐츠본부 CCO 겸직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 자리 유지, 향후 승계 구도 관심
홍다원 기자공개 2024-02-19 09:16:45
이 기사는 2024년 02월 16일 14: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그룹 오너 4세 중 장녀의 역할이 확대됐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장녀인 이경후 CJ ENM 엔터 부문 브랜드전략담당 경영리더는 음악콘텐츠사업본부 최고콘텐츠책임자(CCO)를 겸직한 반면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은 자리를 유지했다.16일 이경후 CJ ENM 경영리더는 CJ그룹 '2024 정기인사'에서 음악콘텐츠사업본부 CCO와 브랜드전략실장을 겸직하게 됐다. 이경후 실장은 음악콘텐츠사업본부 IP 전략 실장을 담당해 왔다. 해당 보직이 CCO로 명칭이 변경된 것이다.
CJ그룹 오너 4세 남매는 2022년부터 동일 직급을 유지하면서 승계를 두고 같은 출발선상을 유지해 왔다. 당초 누나인 이경후 경영리더는 CJ ENM 브랜드전략실장을 담당한 상태에서 2022년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가 임원으로 승진하면서 눈높이가 같아졌다.
2021년엔 상무에서 부사장대우로 승진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도 음악콘텐츠사업본부 CCO를 겸직하며 역할이 확대됐다. CJ ENM이 음악콘텐츠사업본부를 중심으로 사업 확장에 힘을 쏟을 것으로 분석된다.
CJ ENM 내부적으로는 엔터 부문에서 임원 2명이 승진했고 커머스 부문에서는 1명이 승진했다. 엔터 부문에서 승진한 두 명은 박찬욱 경영리더, 유상원 경영리더다. 각각 Mnet 사업부장, 기획제작사업부장을 맡고 있다.
반면 1990년생인 이선호 경영리더는 승진 없이 현재 자리를 유지했다. 그는 2022년 임원인 경영리더로 승진한 이후 10월 식품성장추진실장을 맡았다. 식품성장추진실장은 미주를 포함해 유럽·아태 지역을 포괄하는 글로벌 전역의 컨트롤타워 구실을 한다. 2023년 한 해 동안 글로벌 사업 총대 역할을 맡으면서 향후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CJ의 승계는 큰틀에서는 범삼성가 장자승계 원칙을 따를 가능성이 높다. 이번 인사에서도 이선호 경영리더의 승진과 역할 확장에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누나인 이경후 경영리더가 담당하는 역할이 넒어지면서 향후 경영 구도와 승계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경남제약 품는 휴마시스, 유통네트워크·진단키트 '시너지'
- [Company Watch]글로벌텍스프리, 프랑스 자회사 '적자 전환'
- [Red & Blue]'주목도 높아지는 폐배터리' 새빗켐, 침묵 깨고 반등
- [HLB '리보세라닙' 미국 진출기]시장 우려 불식 나선 진양곤, 갑자기 마련된 기자회견
-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 '경영권 지분 매각'으로 선회
- 한양, 만기도래 회사채 '사모채'로 차환한다
- 동인기연, 'GS 출신' 30년 베테랑 전호철 상무 영입 '성장 방점'
- 에스트래픽, 적자 '일시적 현상'... 2분기 수익개선 기대
- [Company Watch]'자회사 회생신청' 투비소프트, 성과 없는 신사업
- '크라우드 펀딩' 와디즈, '테슬라 요건' 상장 추진
홍다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CJ온스타일 vs GS홈쇼핑]리더십의 변화, 홈쇼핑 체질 개선 '속도전'
- [한국파파존스는 지금]외형 성장 이끈 '다점포율', 배달권 보장 출점 지속
- [퍼포먼스&스톡]한국콜마, 기대치 밑돌아도 '최대 실적'에 주가 훈풍
- [2024 공시대상기업집단]'현금 비축' 파라다이스그룹, 대기업 집단 첫 편입
- [CJ온스타일 vs GS홈쇼핑]'원 플랫폼'·'모바일 시프트' 2.0으로 새 판 짠다
- [CJ온스타일 vs GS홈쇼핑]반대된 취급고 흐름, 영업익 개선 '공통 과제'
- [쿠팡 실적 리뷰]외형 4배 늘었지만 '파페치' 손실 줄이기 과제
- [캐시플로 모니터]데홈쇼핑, '새벽 방송' 중단으로 현금창출력 '뚝'
- [퍼포먼스&스톡]F&F, 내수 침체 직격탄에도 '저점 판단' 매수세 유입
- 윤상현 콜마그룹 '총괄→대표', M&A·해외 성과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