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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헤지펀드 특급 도우미 삼성증권, 올해도 '원픽'[올해의 PBS]4년 연속 만족도 1위, 빠른 주문처리로 승부

윤기쁨 기자공개 2024-02-22 08:43:34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1일 17: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증권이 우수한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 수행 능력을 보여주면서 또다시 '올해의 PBS'로 선정됐다. 4년 연속 만족도 1위를 차지하면서 경쟁 사업자들과의 격차를 가뿐히 따돌렸다.

21일 더벨과 더벨앤컴퍼니가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한국펀드평가, KIS자산평가가 후원한 ‘2024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삼성증권은 '올해의 PBS'를 수상했다.

올해의 PBS 수상은 더벨이 헤지펀드 자산운용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PBS 업무 만족도 설문조사'와 정성평가 등을 통해 선정된다. 삼성증권은 2020년, 2021년, 2022년에 이어 4년 연속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대희 삼성증권 본부장은 "건전한 모험자본 육성과 투자자 재산 증식 측면에서 헤지펀드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헤지펀드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하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대희 삼성증권 본부장

만족도 조사 항목은 PBS 주요 업무인 △대차 △차익거래·신용공여 △스왑·해외지원 △주문처리 △시딩·자금유치 △위험관리 △마케팅 △수탁 등이다. 여기에 전반적인 업무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추가해 총 9가지 항목(각 5점 만점)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삼성증권은 대부분 항목 평가에서 중하위원에 머물렀지만 꾸준한 개선 노력으로 차근차근 순위를 올렸다. 라임·옵티머스 사모펀드 환매 사태를 전화위복으로 삼고 조직 리모델링에 나선 결과다.

삼성증권과 수임계약을 맺은 한 운용사는 "시딩투자, 주식 대차, 현금 차입, 주식 매매 등에서 도움을 받고 있는데 모든 프로세스가 능숙하다"며 "해외주식 관련 스왑 거래 오퍼레이션 처리가 매끄럽고, 계약서 법률 검토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해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만족도 조사에서는 모든 항목에서 4점 이상을 기록했다. 합계 총점은 39.65점으로 2, 3위인 NH투자증권(36.56점)과 한국투자증권(36.09점)과 격차를 벌렸다.

업무별로는 주문처리가 4.55점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받았다. △서비스 전반(4.5점) △마케팅(4.45점) △수탁(4.45점) △스왑·해외지원(4.4점) △대차(4.4점) △차익거래(4.35점) △위험관리(4.35점) △시딩·자금유치(4.2점) 등 대다수가 4점대를 기록했다. 특히 적극적인 시딩 투자로 운용사들의 안정적 펀드 운용에 힘을 실었다.

삼성증권 PBS는 각 부서간 유기적 협업을 통해 원활한 수탁 및 레버리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험이 많은 전문 트레이더를 통해 주식, 선물옵션, 장내채권 등 다양한 상품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또 고객별 전담 방식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풍부한 판매 네트워크도 강점이다.

계약고는 약 9조원으로 전체 시장 점유율은 18% 수준이다. 수탁 자산 종류은 메자닌, 멀티전략, IPO(기업공개), 하이일드 등 다양하다. 전체 설정액 비중은 채권과 부동산 규모가 큰 편이다.

다른 PBS 사업자 대비 맡고 있는 계약을 맺은 전체 운용사와 펀드 수는 적다. 그러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VIP자산운용, DS자산운용, 브레인자산운용, 신한투자증권 등 대형사들의 굵직한 펀드를 맡아 내실을 튼튼하게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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