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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그 후]새판 짜여진 골프웨어 시장, '젝시믹스' 다크호스 부상브랜드엑스, 새 캐시카우로 자리매김…1~2월 두 달간 전년비 140%↑

양정우 기자공개 2024-03-18 08:35:34

이 기사는 2024년 03월 15일 07: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패션 브랜드인 젝시믹스가 골프웨어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론칭 3년째에 접어든 젝시믹스 골프는 진성 골퍼와 MZ세대 골퍼 등 골퍼층 전반에서 인기를 끌면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올들어 골프웨어 시장은 다시 확장 추세로 전환하고 있다. 지난해 MZ세대의 이탈로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다는 우려가 나왔으나 연초부터 골프웨어 판매량이 다시 반등하고 있다.

◇젝시믹스 골프, 실적 껑충…여성의류 인기몰이 '240%↑'

패션업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두 달간 젝시믹스 골프의 판매 신장률은 전년과 비교해 142.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여성의류가 241.2%나 늘었으며 남성의류와 골프용품도 각각 100.1%, 172.5% 성장해 카테고리 전반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여성의류 중에서 지난해 출시한 '소매프릴 하프집업 아노락'이 대표적 인기 제품이다. 프릴 디테일로 과하지 않으면서도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했고 바람을 막아주는 하이 넥 디자인을 더해 뛰어난 보온성까지 갖췄다. 지난 1~2월 겨울 시즌에 골프장을 찾는 수요층을 상대로 인기몰이에 성공했던 이유다.

'스트레치 카고 조거팬츠'도 여성의류에서 큰 인기를 끄는 제품이다. 편안하면서 깔끔한 조거핏으로 일상 착용도 가능해 호평을 받고 있다.


남성의류의 경우 '컴포터블 필드팬츠', '에센셜 스트레치 기모 슬랙스' 등 실용성이 높은 하의의 수요가 컸다. 운동할 때나 출근할 때 등 일상에 어울리는 스타일인 동시에 신축성이 높은 허리 밴드를 도입해 장시간 입어도 편안한 착용감을 유지시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이외에도 '모크넥 소프트기모 베이스레이어', '클래식 하프집업 기모 스웨트 셔츠' 등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골프용품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장갑, 양말, 모자, 가방을 비롯해 팔토시, 보호대, 머플러 등이 개성있는 스타일로 소화했다. 다채로운 골프용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면서 다양한 골퍼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젝시믹스 골프는 순차적으로 SS골프웨어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회사 관계자는 "젝시믹스 골프의 기능성과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 등 장점을 주시하는 고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품 개발에 매진하면서 애슬레저뿐 아니라 골프웨어에서도 브랜드 포지셔닝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드오션 골프웨어 시장서 두각…성공적 안착 이어 해외 판매 기대

국내 골프웨어 시장은 레드오션으로 분류된 지 오래다. 너도나도 시장에 뛰어들면서 새로운 브랜드가 우후죽순 늘어나 론칭 1년을 버티지 못한 기업이 적지 않다. 결국 과실을 얻지 못한 채 시장에서 철수한 브랜드도 적지 않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소비자의 선택으로 살아남은 브랜드는 골프에 진심인 진성 골퍼와 MZ세대 골퍼로 브랜드 양분화해 타깃 공략에 나서고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역시 이런 전략을 토대로 세일즈에 나서고 있다.

우선 젝시믹스 골프는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진성골퍼에게 '핫'한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편안한 옷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 골퍼의 니즈도 충족시키고 있다. 부담이 없는 가격대는 물론 필드와 일상의 경계를 허문 보더리스 패션을 선보이면서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도 골프웨어 역량 강화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골프웨어는 이미 신성장동력으로서 성장 잠재력을 입증하면서 안정적 매출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그간 경영 효율성 증대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패션 비즈니스에 집중해왔다.

여기에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신뢰도를 끌어올린 터라 현지에서도 젝시믹스 골프를 찾는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폭발적 실적 확대의 가능성이 있기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이날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326억원, 영업이익 18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 규모는 전년보다 12% 증가해 6년 연속 성장세를 달성했다. 젝시믹스 매출액의 경우 같은 기간 14% 늘어난 2214억원을 기록하면서 꾸준히 성장하는 애슬레저 시장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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