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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전문’ 데일리파트너스, 핀테크 영토확장 청신호 '금융 전문가' 신승현 대표 역할 커…"금융기관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 발굴할 것"

이채원 기자공개 2024-03-25 08:30:35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2일 15: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VC)로 알려진 데일리파트너스의 핀테크 영토 확장에 파란불이 켜졌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 핀테크 출자사업의 주인공이 되면서다. 하우스는 현금흐름이 양호하고 기존 금융기관들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핀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22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한국성장금융은 제5차 핀테크혁신펀드 위탁운용사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초기투자리그에는 데일리파트너스가 팔로우온리그에는 나이스투자파트너스·SK증권 컨소시엄이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초기투자리그에서는 바이오 투자를 전문으로 하던 데일리파트너스가 도전장을 내면서 이목을 끌었다. 초기투자리그는 데일리파트너스와 함께 씨엔티테크, 한국가치투자 등 3곳의 하우스가 지원해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데일리파트너스가 핀테크 투자 경험이 많지 않지만 금융 전문가 신승현 대표가 새로 합류하면서 한국성장금융의 최종 선택을 받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신 대표는 미래에셋증권과 하나증권의 금융 애널리스트로 활동한 뒤 2015년에는 데일리금융그룹을 창업해 코인원, 뱅크샐러드, 피플펀드 등 다수의 핀테크 기업을 투자·인수 했다. 2022년에는 MG손해보험 대표이사직에 올랐으며 데일리파트너스에 합류하기 직전까지는 파운틴헤드 프라이빗에퀴티(PE)에서 다수의 금융기관 인수합병(M&A)에 참여했다.

데일리파트너스는 한국성장금융의 핀테크 펀드를 통해 기존에 있는 플랫폼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신 대표는 “핀테크 시장이 형성된 지가 어느정도 지나서 시장의 흐름을 봤을 때 플랫폼이 직접 되고자 하는 회사보다는 기존에 있는 플랫폼에 기술이나 서비스적인 역할을 하는 곳을 중점적으로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현금 창출 능력을 가지고 금융기관들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회사를 눈여겨볼 방침이다. 그는 “현금흐름에 대한 창출 능력이 단기간에 나올 수 있는 곳, 그리고 기존 금융기관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금융기관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역할을 할 수 있는 회사에 투자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핀테크 펀드의 핵심 운용인력으로는 신 대표와 성용훈 상무, 정한호 상무, 김지은 대리가 이름을 올린다. 성용훈 상무는 BNK투자증권·하나증권·신한투자증권의 금융 분야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신 대표와 함께 올해 초부터 데일리파트너스에 합류했다.

펀드의 주목적 투자대상은 핀테크 기업과 초기단계의 기업으로 각각 결성금액의 60% 이상을 투자하면 된다. 또 우수 기술기업과 혁신기업에도 각각 약정총액의 80%, 60% 이상을 베팅해야 한다. 펀드 결성 기한은 올해 9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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