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주총 돋보기]bnw인베, 포스뱅크 이사직 반납 ‘엑시트 암시’윤준희 기타비상무이사 자진 사임
성상우 기자공개 2024-03-28 07:45:47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8일 07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뱅크가 상장한 지 2개월여만에 이사회 개편에 들어간다. 재무적투자자(FI)의 이사직 반납으로 생긴 공석을 사내이사로 채우면서 전체 이사회 규모는 그대로 유지했다. 사임이 개인적 사유에 따른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지만 시장에선 올해 중 전량 엑시트 계획의 시그널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포스뱅크는 28일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2명에 대한 선임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선임 후보 중 김양규 연구소부문장은 재선임 대상이다. 이번 달로 임기 만료 예정이었지만 주총 안건이 통과되면 2027년까지로 사내이사 임기가 연장된다.
기존 사내이사 4명 중 김 부문장을 제외한 3명은 모두 임기가 내년 3월까지다. 최대주주인 은동욱 대표를 비롯해 정윤성 경영총괄 부사장, 이종선 해외영업부문장이 한자리씩을 맡고 있다.
최근 부사장급으로 승진한 임흥준 전략기획부문장이 사내이사로 새롭게 합류하지만 이사 총수는 7명으로 유지된다. 임 부문장의 이사회 합류가 윤준희 기타비상무이사의 사임으로 생긴 공석을 메우는 격이기 때문이다.
윤 이사는 bnw인베스트먼트의 현직 대표이사다. bnw인베스트먼트는 포스뱅크 재무적투자자(FI) 중 가장 높은 지분율을 가진 ‘IBKBNW기술금융PEF’의 공동 출자자다. IBKBNW기술금융PEF의 공모 직후 기준 지분율은 18.58%였다. bnw인베스트먼트는 IBK기업은행과 함께 결성한 이 펀드를 통해 2021년 6월에 투자를 집행했다. 이듬해인 2022년 초부터 윤 대표가 FI 대표격으로 포스뱅크 이사회에 참여했다.
IBKBNW기술금융PEF는 아직 상당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락업 기간이 끝난 지분부터 순차적으로 매각했지만 지난 5일 기준 지분율은 13.57%로 여전히 주요 FI 중 가장 높다. 보유 지분에 대해 상장 후 1·2·3개월 구간마다 보호예수 해제 기간이 설정돼 있다. 3개월이 경과하는 5월이 되면 지분 전량을 자유롭게 팔 수 있다.
시장 한편에선 윤 대표의 이사직 사임을 보호예수 해제와 동시에 지분을 매각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한다. 시장에선 내년 3월까지 보장돼 있는 이사 임기를 반납하면서까지 굳이 사임할 유인이 없다고 내다봤다.
다만 포스뱅크 관계자는 “기타비상무이사의 사임은 개인적 사유”라면서 “사내이사 신규 선임의 경우 임 부문장이 부사장급으로 승진하면서 등기임원으로 올리는 게 맞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엑시트가 이뤄진다면 수익률이 어느 정도일 지도 관심사다. 공모 당시 확정 공모가 1만8000원에서 시작한 포스뱅크 주가는 상장 첫날 한때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에 근접하기도 했지만 최근 주가는 공모가 하단인 1만3000원대에서 형성되고 있다.
bnw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제1차 전환상환우선주(RCPS)의 주당 발행가가 4000원이었단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3배 이상의 수익이 가능한 가격대다. 다만 전량에 대한 보호예수가 풀리는 시점인 5월 초 시점 기준 주가가 더 떨어진다면 수익률 하락은 피할 수 없다.
상장 이후 줄곧 주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포스뱅크의 경우 주가 부양이 당면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다. 상장 당시부터 오버행 리스크가 크게 부각됐던 탓에 쉬운 작업은 아니다. 또 다른 FI인 파트너스9호투자조합(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역시 구간별 엑시트에 나서면서 지난 4일 기준 지분율을 5%대까지 낮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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