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 포트폴리오 엿보기]bnw인베, 3년전 투자한 '포스뱅크' 엑시트 눈앞수요예측·일반청약 연달아 흥행, 3월부터 순차적 엑시트 전망
남준우 기자공개 2024-01-22 08:25:30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9일 13: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w인베스트먼트(이하 bnw)의 포스뱅크 투자금 회수(엑시트)가 눈 앞으로 다가왔다.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연달아 인기를 확인했다. 오는 3월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지분 엑시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포스뱅크는 지난 17~18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했다. 실시 결과 배정 물량 37만5000주에 대해 총 2억6200만주의 청약이 접수했다. 청약 증거금만 무려 2조3592억원이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최종적으로 1397.07대 1을 기록했다.
기관투자자에 이어 일반 투자자들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포스뱅크는 지난 5일~10일 4 영업일간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총 839.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밴드(1만3000원~1만5000원) 상단보다 높은 1만8000원을 최종 공모가로 확정했다. 포스뱅크는 오는 29일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예상보다 높은 공모가를 확정지으면서 bnw의 엑시트 수익률도 덩달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bnw는 2021년 6월 IBK기업은행과 함께 70억원을 포스뱅크에 투자했다. 당시 1500억원 규모의 1호 블라인드펀드를 활용했다.
투자 대상이었던 제1차 전환상환우선주(RCPS)의 주당 발행가액은 4000원이었다. 공모가와 단순 비교한다면 약 네 배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3년 동안 이익 성장세가 뚜렷했던 부분이 투심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포스뱅크는 올 3분기말 기준 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를 연환산하면 약 100억원 수준으로 전년 기록(69억원) 대비 40% 가량 증가했다.
bnw는 보유 물량을 순차적으로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bnw가 IBK기업은행과 함께 결성한 'IBKBNW 기술금융 PEF'는 IPO 이후 18.58%(173만8012주)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이 지분은 상장 후 3개월에 걸쳐서 순차적으로 시장에 풀릴 예정이다.
상장 후 1개월이 지난 시점에 7.43%(69만5205주), 2개월과 3개월이 지난 시점에는 각각 4.64%(43만4503주)씩 시장에 풀린다. 이전까지 bnw가 IPO 이후 엑시트를 해왔던 방식과 거의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1호 블라인드 펀드 청산까지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 bnw는 이미 제이오, 레뷰코퍼레이션 IPO 등으로 1호 블라인드 펀드는 회수 금액 1280억원, IRR 30%대를 달성했다. 이외에도 스튜디오삼익, 아이엠에스원(옛 비마이카) 등도 엑시트를 준비 중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남준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PMI 포럼 2024]"승계 고민 깊어지는 PE들, LP 신뢰 유지 집중해야"
- [PMI 포럼 2024]"새로운 장 열리는 인도네시아, 투자 매력 높아진다"
- '실탄 5000억이 기준' 파라투스·골든루트, 호산테크 매각 IM 배포 시작
- '코아비스 매각 삼수' 한앤코, 해외 SI 주시하는 이유는
- '2차 클로징' MBK, 6호 펀드에 7조 몰렸다
- [2024 이사회 평가]새 주인 맞는 한온시스템, 이사회 어떻게 변할까
- [2024 이사회 평가]'막강한 오너 영향력' 신성델타테크, 이사회 '유명무실'
- 크레센도, HPSP '경영권 프리미엄 최소 30%' 전망 근거는
- '대형항공사 구상' 대명소노그룹, 3조 선수금 활용할까
- [2024 이사회 평가]'베인캐피탈이 품은' 클래시스, 아쉬운 '주주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