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협 선정' 유진PE-산은, 보령바이오파마 인수 추진 블라인드 펀드 보유 '딜 종결성 우세', 보령 측 지분 일부 남기고 매각
임효정 기자공개 2024-04-05 08:17:05
이 기사는 2024년 04월 04일 14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유진프라이빗에쿼티(유진PE)와 산업은행 PE실이 손 잡고 보령바이오파마 인수를 추진한다. 유진PE-산은 컨소시엄의 경우 블라인드 펀드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딜 종결성이 우세할 것이란 기대다. 매각 측은 이번 거래에서 보유 지분을 어느 정도 남기고 경영에 힘을 보태는 방식으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4일 업계에 따르면 보령바이오파마 매각 측은 유진PE-산은 컨소시엄을 우협으로 선정하기 직전 상태로, 배타적 협상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다음달 안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는 목표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양측이 협의하고 있는 기업가치는 4000억원 중반대로 알려진다. 다만 매각 측은 보령바이오바마의 일부 지분을 남기고 나머지를 해당 컨소시엄이 인수하는 방안으로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보령바이오파마 최대주주는 보령파트너스로 69.29%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보령파트너스 대표이자 보령그룹 3세 경영인인 김정균 대표도 1.78%의 지분을 갖고 있다.
보령바이오파마 매각 작업은 그간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난해 초 예비입찰 이후 동원산업을 우협으로 선정하며 매각 작업이 급물살을 타는 듯했지만 후보군이 철회 의사를 밝히면서 힘이 빠졌다. 이어 화인자산운용과 케이엘앤파트너스까지 연달아 딜을 완주하지 못하면서 매각작업에 난항을 겪었다.
해당 컨소시엄의 경우 블라인드 펀드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딜 종결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두 운용사는 2021년 8월 7000억원 규모의 2호 인프라 펀드를 조성하고 다양한 투자처를 모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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