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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유호스트, 클라우드·스마트팩토리 덕 직상장 '청신호'전년대비 매출 50% 성장, 200억대 '사정권'…정부 에너지 사업 추가 수주 '성공'

구혜린 기자공개 2024-04-25 08:05:59

이 기사는 2024년 04월 18일 07: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호스트가 매출 200억원 돌파 사정권에 놓였다. 지난해 클라우드 사업부문과 공장의 전력효율화를 돕는 스마트팩토리 사업부문이 선전하면서 추정치보다 높은 실적을 거뒀다. 올해는 지속적인 수주를 기반으로 매출 230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기업공개(IPO)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호스트는 지난해 매출액 192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128억원)과 비교해 약 50% 성장한 규모다.

유호스트는 세 종류의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다.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부문, 스마트팩토리 사업부문, 클라우드 사업부문이다. 지난해 IDC 부문은 37억원, 스마트팩토리 부문은 76억원, 클라우드 부문은 7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은 클라우드 사업부문으로 전년(29억원) 대비 매출액이 172% 늘었다.

당초 유호스트는 지난해 18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정했으나, 가이던스를 상회한 성과를 냈다. 클라우드 사업부문이 공격적인 영업을 추진한 결과 신규 고객사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유호스트는 클라우드 전문 브랜드 '몬캣 클라우드'를 운영하며 B2B(기업간거래) 기반 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몇년간 가장 성장세가 가파른 스마트팩토리 사업부문도 선방했다. 지난해 중소기업으로는 최초로 4개 정부 사업(천안 및 대불산업단지 스마트에너지플랫폼사업, 군산 및 인천남동공단 에너지자급자족사업)를 수주한 덕이다. 스마트팩토리 부문은 2021년 40억원, 2022년 61억원, 지난해 7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유호스트 스마트팩토리 부문의 성장 배경은 클라우드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개발에 있다. FEMS는 공장에 부착한 센서를 통해 시간대별, 장비별 사용 전력의 양을 사전에 계측, 이를 바탕으로 공장 및 장비를 자동 제어해 전력 절감을 돕는 솔루션이다. 기존 FEMS 솔루션은 센서 부착 외 관리용 장비를 공장 내에 설치해야 하므로 도입 비용 부담이 컸으나, 유호스트는 FEMS에 클라우드를 접목해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전환하며 비용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올해 유호스트는 최소 23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부문이 100억원, 스마트팩토리 사업부문이 90억원으로 비중이 크다. 최근 스마트팩토리 사업부문이 2개 정부 사업을 추가 수주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두 곳 산업단지에 클라우드FEMS를 설치하는 것으로 사업기간은 각 3년이다.

200억원 매출을 돌파할 경우 직상장 추진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유호스트는 2025년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관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며 직상장, 스팩합병 등 여러 방안을 고려 중이다. 매출 성장세와 더불어 안정적인 수주 기반 2006년 설립 이후 한 차례도 빠짐 없이 영업이익, 순이익 흑자를 기록해온 점이 강점이다.

수익성은 소폭 뒷걸음질 쳤다. 지난해 유호스트는 영업이익 10억원, 순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과 비교해 각각 6억원, 3억원가량 감소다. 전년대비 매입원가가 증가한 탓이다. 유호스트 관계자는 "수주한 산업단지 세 곳에 지사를 설립하면서 단기적으로 운영 관리비가 늘었다"며 "올해는 230억원 매출을 목표로 수익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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