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P, 삼천리운용과 맞손…코리빙·시니어 사업 '본궤도' 매입·개발형 펀드 결성 목전, 서울 서초·강남구 일원 본무대
전기룡 기자공개 2024-05-10 07:59:19
이 기사는 2024년 05월 09일 16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스엘플랫폼이 삼천리자산운용과 손잡고 코리빙하우스(공유주거) 사업에 힘을 싣는다. 주력 먹거리인 부동산 자산·임대관리와 주거서비스에서 나아가 컨버전·리모델링 영역으로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현재는 서울시 서초구와 강남구를 본무대로 낙점하고 사업을 구조화하고 있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스엘플랫폼과 삼천리자산운용은 이날 오전 '공유주거 및 시니어하우징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천리자산운용이 결성한 펀드를 재원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게 특징이다. 에스엘플랫폼은 책임임대차를 맡아 펀드의 안정성을 높인다.
사업은 매입형과 개발형 두 가지 방식으로 이뤄진다. 먼저 코리빙하우스 사업에는 매입형 펀드가 활용될 예정이다. 매입형 펀드의 운용자산(AUM) 규모는 1400억원대로 추정된다.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건물을 사들인 이후 코리빙하우스에 적합한 형태로 컨버전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시니어하우징 사업은 서울시 강남구 소재의 부지를 개발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에스엘플랫폼은 브릿지론 리파이낸싱에 어려움을 겪던 부지를 직접 매입할 계획이다. 기존 공동주택이었던 계획안도 시니어하우징으로 컨버전한다. 시니어하우징에 투입되는 개발형 펀드의 AUM은 약 700억원이다.
이상무 에스엘플랫폼 대표는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저평가된 사업지를 발굴할 계획"이라며 "삼천리자산운용의 투자 전문성과 에스엘플랫폼만의 상품운영 노하우의 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철학이 반영된 특화 비지니스 모델을 선보일 방침"이라고 전했다.
에스엘플랫폼으로서는 저변을 확대하는 효과도 거두게 된다. 에스엘플랫폼의 전신은 신영그룹 계열인 신영자산관리다. 이후 주거서비스에 특화된 프롭테크 기업인 쏘시오리빙을 인수하고 흡수합병을 단행했다. 사명도 스페이스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라는 의미를 담아 에스엘플랫폼으로 바꿨다.
신영자산관리와 쏘시오리빙을 근간으로 한 기업인 만큼 현재까지도 부동산 자산·임대관리, 주거서비스가 주된 먹거리다. 에스엘플랫폼의 감사보고서에도 지난해 매출액 488억원 가운데 68.3%에 해당하는 333억원이 부동산 서비스에서 나왔다. 나머지는 운영수입(155억원)에 해당한다.
부동산 자산·임대관리와 주거서비스에 나아가 △중소형 부동산 개발 △특화 부동산 개발(시니어하우징) △컨버전·리모델링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한 바 있다. 삼천리자산운용과의 협업이 본격화될 시 향후 에스엘플랫폼의 매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삼천리자산운용 역시 지난해 박충선 대표의 취임을 기점으로 이번 MOU를 통해 윈윈 효과가 기대하고 있다. 삼천리자산운용은 모기업인 삼천리의 영향으로 에너지 인프라와 친환경 영역에 특화된 행보를 보여왔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부동산을 포함한 대체투자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 미루어 시너지가 예상된다.
박 대표는 "코리빙하우스 사업을 토대로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1인가구 주거부족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며 "향후 시니어하우징에도 적극 참여해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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