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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People & Movement]카카오벤처스, '헬스케어 주역' 김치원 부대표 승진서울대 의대 졸업, 의사 출신 심사역…맥킨지·삼성병원 이력, 3년만에 승진

이영아 기자공개 2024-05-14 08:22:33

이 기사는 2024년 05월 13일 10: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벤처스 김치원 상무(사진)가 부대표로 선임됐다. 김 부대표는 의사 출신으로 헬스케어 투자 역량 강화를 위해 카카오벤처스가 지난 2021년 영입한 인물이다. 김 부대표는 입사 3년 만에 부대표로 승진하면서 심사역으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13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벤처스는 김치원 상무의 부대표(부사장)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그는 카카오벤처스에서 헬스케어 투자 섹터를 강화하면서 동시에 글로벌 전략을 고안하는 등 많은 역할을 수행해왔다는 평가다.

카카오벤처스는 앞으로 김기준 대표와 김치원 부대표 리더십 하에 운영된다. 하우스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정신아 대표와 김기준 부대표 체제로 운영됐다. 올해 정신아 대표가 본사(카카오) 대표로 발탁되고, 김기준 부대표가 내부 승진하면서 부대표 자리는 공석이었다. 김치원 상무가 승진하면서 배턴을 이어받은 셈이다.

1978년생 김 부대표는 ‘의료, 미래를 만나다’, ‘의료, 4차산업혁명을 만나다’를 저술한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가다.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보건정책관리전공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병원 내과 전공의로 근무하다 컨설팅 회사 맥킨지 서울사무소에서 경영 컨설턴트로 일하기도 했다.

이후 삼성서울병원 의료관리학과 임상 조교수로 옮겨 병원 전략을 수립하고 삼성그룹 계열사의 헬스케어 사업을 자문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액셀러레이터인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의 파트너로 활동했다. 그는 눔, 웰트, 사운더블 헬스 등 다양한 스타트업의 전략·의학 자문을 맡았다.

카카오벤처스와의 인연은 20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본인이 설립한 서울와이즈재활요양병원의 병원장으로 근무하고 있던중 카카오벤처스 '헬스 테크 런처(Health Tech Launcher)'라는 밸류업파트너로 영입됐다.

카카오벤처스 밸류업파트너십은 초기 스타트업 사업 운영과 경영상의 난제들을 해소할 수 있도록 보조하는 프로그램이다. 게임, 블록체인, 그로스해킹 등의 영역별 현장 전문가들이 자문단 형태로 참여해 카카오벤처스가 투자한 포트폴리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 도움을 온디맨드(on-demand)로 제공하고 있다. 투자한 팀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기업가치 증대의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2021년 파트너(상무)로 카카오벤처스에 정식 합류했다. 미래 성장 동력인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 투자를 더욱 고도화하고 강화하자는 취지였다.

그의 합류 이후 헬스케어 포트폴리오 발굴이 적극적으로 이뤄졌다. 합류 첫 해 카카오벤처스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의 35%가 헬스케어 영역이었다. 이를 포함해 약 2년 동안 카카오벤처스가 투자한 헬스케어 기업은 20여곳에 달한다. 세나클소프트, 제이앤피메디, 액트노바 등이 대표 포트폴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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