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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Radar]충청북도, 창업펀드 500억 결성 나선다2026년까지 1000억 이상 자펀드 계획…올해 40억 출자, 바이오·친환경에너지 집중

이영아 기자공개 2024-05-17 07:06:55

이 기사는 2024년 05월 16일 14: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충청북도가 유망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도 창업펀드 출자사업'을 개시했다. 출자분야는 바이오와 친환경에너지로 나뉜다. 앞서 충청북도는 오는 2026년까지 최소 1000억원 이상 자펀드 결성 계획을 밝혔다. 최근 펀드레이징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많은 운용사가 출자자(LP)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

16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충청북도는 2024 창업펀드 출자사업을 최근 개시했다. 바이오와 친환경에너지 분야로 나뉜다. 각각 250억원, 총 500억원 이상 펀드 결성을 목표로 한다. 도 출자금액은 40억원으로 각각 20억원씩 배분한다. 각각 1개 위탁운용사를 선정한다.

앞서 충청북도는 오는 2026년까지 1000억원 이상 펀드를 결성해 창업 생태계 육성에 나설 계획을 발표했다. 매년 250억원 이상 펀드를 결성하겠다는 목표다. 농업임업, 문화관광, 바이오, 이차전지, 신기술사업 등 다양한 분야 펀드 조성을 목표로 한다.

한국벤처투자, 한국성장금융, 산업은행을 비롯한 정책펀드 출자사업과 매칭이 가능하다. 한국벤처투자 정시출자 사업이 최근 마무리됐고, 성장금융을 비롯한 수시출자 사업이 한창 진행되는 만큼 시장에선 매칭수요가 큰 편이다. 운용사들은 새로운 LP 동향 파악과 동시에 새로 나올 출자사업 등 정보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경기도, 서울시, 안산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출자사업을 속속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트랙레코드(실적)가 부족한 중소형 VC의 경우 지자체 출자사업이'가뭄의 단비'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충청북도는 한국벤처투자, 한국성장금융 등 정책펀드 출자사업에서 충청북도 출자 분야와 동일하거나 유사성 있는 출자사업에 선정된 운용사가 지원한 경우 최대 4점의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더불어 의무투자금액을 높게 제시한 운용사에게도 최대 4점의 가산점이 주어진다.

이번에 결성되는 창업펀드는 주목적 분야(바이오 및 친환경에너지) 7년 이내 창업기업대상 약정총액의 60% 이상 투자해야 한다. 더불어 조합 등록 후 3년이 지난 그 다음날까지 충청북도 출자금 2배(40억원) 이상을 충청북도 소재 출자 분야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바이오 분야는 글로벌혁신특구, 강소연구개발특구, 첨단의료복합단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중 바이오산업 연계 가능성을 살펴 투자기업을 발굴해야 한다. 친환경에너지 분야는 신소재, 미래 모빌리티, 신재생, 청정 에너지 및 이차전지를 비롯한 혁신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충청북도는 오는 30일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이후 1차 서면평가 선정 대상 제안서(PT) 발표 및 정성평가가 이뤄진다. 6월에는 바이오 분야, 7월에는 친환경에너지 분야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7월 중 최종 결과가 발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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