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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Radar]성장금융 기후테크펀드, 첫 블라인드 출자 '900억'7월 초 사업개시…소·중형 GP 3곳 유력, 2200억 조성 목표

구혜린 기자공개 2024-05-20 08:42:51

이 기사는 2024년 05월 16일 14: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이 900억원을 출자해 2200억원 규모로 기후기술 블라인드 자펀드를 조성한다. 기후기술펀드는 금융위원회 주재, 6대 시중은행 출자로 올해 첫 조성되는 모펀드다. 총 3곳 운용사를 선정해 자펀드 운용을 맡기는 걸 유력하게 검토 중이며 7월 초 출자사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16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한국성장금융)은 오는 7월 초 '기후기술펀드' 자펀드 위탁운용사(GP) 선정을 위한 출자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기후기술펀드는 금융위원회 주재로 올해 첫 조성되는 펀드다. 기후테크 사업을 영위하는 벤처기업 투자를 주목적으로 한다. 인프라 투자는 포함되지 않는다. 기후테크는 온실가스, 오염물질 등 배출 감축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혁신기술을 의미한다.

1차 사업연도 블라인드펀드 출자예산은 9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모펀드 운용사가 조건을 제안하는 펀드로 총 목표 조성액은 2200억원이다. 8월 내 GP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며 GP로 선정된 운용사엔 연내 자펀드 결성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 세 곳 운용사를 GP로 선발하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분야는 소형 및 중형으로 나뉜다. 소형의 경우 2곳 GP를 선발해 300억원씩 출자한다. 최소 목표 조성액은 600억원, 최대 출자비율은 50%다. 출자비율이 높은 편으로 중소형 VC의 많은 지원이 예상된다.

중형은 1곳 GP를 선발해 300억원을 출자, 최소 1000억원의 자펀드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출자비율이 30%에 불과하다. 주목적에 초기기업뿐만 아니라 중견기업을 포함하는 등 조건을 열어둬 운용 자유도를 높일 계획이다. 다만 이는 내부 협의를 거쳐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출자자(LP)는 IBK기업은행을 포함한 6대 시중은행이다. LP의 총 출자액은 1조500억원이며 오는 2030년까지 일곱 차례에 걸쳐 펀드를 조성한다. 사업 첫 해인 올해 블라인드펀드 출자예산이 가장 적으며 2차 사업연도부터는 1000억원 이상이 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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