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 Watch]드래곤플라이, 퍼블리싱 역량 강화 '외형 급증''콜오브카오스' 흥행 1분기 매출 342% 증가, 하반기 신작 출시 예고
이우찬 기자공개 2024-05-27 17:25:09
이 기사는 2024년 05월 24일 13: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드래곤플라이가 핵심 지적재산권(IP) 스페셜포스의 실적과 퍼블리싱 게임 흥행에 힘입어 외형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퍼블리싱 신작을 추가 출시하며 흑자전환에 역점을 두겠다는 계획이다.2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드래곤플라이의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26억원)보다 342% 증가한 수치다. 다만 1분기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억원)보다 늘었다.
드래곤플라이의 핵심 사업부문은 게임이다. 연결 매출의 94%가 게임에서 발생하고 있다. 종속기업 리노펙을 통해 진행하는 기능성 필름·자동차 흡음재 사업도 있다.
1분기 게임사업 매출은 10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게임 매출(121억원)에 육박하는 성적으로 평가된다. 출시 20년을 맞은 핵심 IP 스페셜포스가 안정적인 실적을 보인 가운데 '콜 오브 카오스 : 어셈블(COC, Call of Chaos : Assemble)'이 흥행하며 외형 확장에 일등 공신이 됐다.
지난 11월 출시된 콜오브카오스는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드래곤플라이가 퍼블리싱 하는 신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엔트런스가 개발한 게임으로 드래곤플라이의 퍼블리싱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는 평가다. 게임 출시 이후 드래곤플라이 실적 개선에 선두에 서는 모습이다. 이를 앞세워 회사는 퍼블리싱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드래곤플라이는 올들어 본업인 게임 개발에서 나아가 퍼블리싱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우수한 외부 게임을 선별해 유통하면 매출 증대를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철승 드래곤플라이 사업본부장이 팔을 걷어붙이고 게임 유통에 공들이고 있다. 1995년 드래곤플라이를 창업한 박 본부장은 2020년 경영권을 매각한 지 3년 만인 지난해 사업본부장으로 영입돼 게임사업 전반을 이끌고 있다.
드래곤플라이는 하반기 신작 출시를 이어가며 매출 증가세를 이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3분기 출시되는 게임은 '어비스메이트'다. 외부 개발사가 제작한 게임으로 드래곤플라이가 퍼블리싱하는 작품이다.
'어비스메이트'는 서브컬처 장르인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앞서 드래곤플라이는 올해 1월 모바일 RPG '아도르 : 수호의 여신' 출시로 서브컬처 게임에 처음 도전장을 내밀었다. 서브컬처 장르는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며 새로운 주류로 성장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는 주력인 1인칭 슈팅게임(FPS) 신제품도 준비하고 있다.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스페셜포스 리마스터 알파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2분기 실적은 1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면서 "운영 중인 게임의 매출을 유지하고 신작 효과를 더해 하반기 흑자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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