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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플, '루게릭병' 환자 위해 1000만원 기부 루게릭요양병원 건립 행사 참여, 사회공헌 활동 활발

황선중 기자공개 2024-06-05 14:26:29

이 기사는 2024년 06월 05일 14: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넥슨그룹 핵심 계열사 '네오플'이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루게릭병 같은 중증근육성 희귀질환자를 위한 국내 1호 병원인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네오플, 루게릭요양병원 건립 행사 참여

승일희망재단은 지난달 25일 제주에서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후원하는 행사 '미라클365X아이스버킷챌린지 런in 제주'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450여명의 참가자와 봉사자가 참여했다. 네오플 임직원도 다수 참여해 후원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행사에서는 '해안도로 달리기'를 비롯해 제주도 환경 정화를 위해 쓰레기를 주우며 달리는 '신양해변 플로깅, 루게릭병을 이해하기 위해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아이스버킷 챌린지' 등이 진행됐다.

네오플 소속 정다운 씨는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후원하는 회사의 취지에 공감하며 참여할 수 있어 뿌듯하고 특별했다"라고 했다. 네오플 소속 변인재 씨도 "환우들에게 도움이 되는 행사에 팀원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어 오래 기억될 것 같다"라고 했다.

지난달 25일 열린 '미라클365X아이스버킷챌린지 런in제주'에 동참한 네오플

◇네오플과 함께 이룬 루게릭병 환자의 꿈

네오플과 승일희망재단의 인연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다. 네오플이 루게릭요양병원의 건립을 위해 20억원을 기부하면서다.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은 승일희망재단이 2011년 설립 직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첫 삽을 떴다.

네오플은 루게릭요양병원 착공식에서 전문적인 의료 지원과 간병, 돌봄 서비스가 절실한 중증 희귀질환 환자들과 가족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정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기여하고자 병원 건립에 동참했다는 뜻을 밝혔다.

루게릭병(근위축성측삭경화증)은 신체 근육을 움직일 때 필요한 운동신경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하는 희귀질환이다. 발병 2년 만에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루게릭병 환자 수는 4700여명이다.

루게릭병 환자는 의료 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간병이 어렵다는 이유로 요양병원 입원을 거절당하기 일쑤다. 루게릭병을 비롯한 중증희귀질환 환자를 위한 전문 시설은 한 곳도 없다는 설명이다.

루게릭요양병원은 연면적 4995㎡(약 1511평)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돼 76개의 병상과 재활치료시설을 갖춘다. 오는 12월 개원 예정이다. 그간 환자 개인이 짊어져야 했던 의료적·심리적 부담을 한층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루게릭요양병원 조감도 [출처: 승일희망재단]

◇제주 아동·청소년을 위한 지원 활발

네오플은 지난 2010년부터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비영리 공익법인 '아름다운가게'가 추진하는 소외아동 정서 지원사업에 성금을 기부한 것이 시작이었다. 지난 2015년 제주도로 사옥을 옮긴 이후로는 제주 지역사회 소외계층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저소득 가정의 아동·청소년들이 경제적인 부담을 덜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진행한 '튼튼새싹 반찬 더하기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네오플은 결식 우려 아동 100명에게 1년 동안 영양가 높은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2억800만원을 지원했다.

지난 2018년부터는 국가의 아동 자산형성 지원사업 '디딤씨앗통장' 후원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이 사회 진출에 필요한 초기 비용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디딤씨앗통장은 가입 아동이 만 18세 전까지 매월 5만원 이내 금액을 저축하면 국가가 저축액의 두 배를 적립해 주는 사업이다. 네오플의 누적 후원금액은 9년간 총 13억5000만원이다.

네오플은 2021년에는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제주도지회와 협력하여 도내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1억6200만원을 지원했다. 결과적으로 도내 9명의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환자가 비급여 항목 치료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었다. 언어 및 인지 교육을 받으며 정규 학습의 부재로 인한 공백을 메웠다. 지난해엔 서귀포시 장애 아동들이 IT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자재 마련에 필요한 기금 2000만원을 후원했다.

네오플의 백혈병 소아암 환아 지원

게임사 최초의 장애인 첼로 연주단 '앙상블 힐' 창단

지난해 11월에는 네오플 대표 게임 <던전앤파이터> 최대 축제인 '던파 페스티벌'을 4년 만에 오프라인 개최했다. 이때 네오플이 창단한 게임사 최초 장애인 첼로 연주단 '앙상블힐' 무대가 축제 시작을 장식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받았다.

네오플은 더 나은 장애인 고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방향성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업을 통해 발달장애인 연주단을 만나게 됐다. 단원들을 직접 고용하여 지난해 6월 앙상블힐을 창단했다.

앙상블힐은 중증 장애를 가진 첼로 연주자 7명과 피아노 연주자 1명으로 구성됐다. 창단 이후 서울 코엑스에서 매월 1회 정기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지역 사회복지관, 특수학급이 있는 학교에서도 힐링콘서트를 개최해 희망을 전하고 있다.

게임사 최초 장애인 첼로 연주단 '앙상블힐'

◇지역 사회와의 지속적인 상생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 지속

네오플은 이밖에도 제주도 내 범죄 피해자 일상 회복을 위한 기금 기탁, 도내 장애인 복지시설 차량 지원, 조손가정 위탁아동 주거 환경 개선 및 교육비 지원, 편의점 브랜드 CU와 협력한 친환경 종이봉투 지원 사업 등 제주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을 다방면으로 지속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관계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아동'이라는 키워드에서 시작한 네오플의 공헌 활동이 지금까지 이어져 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유저 분들의 사랑과 응원 덕분"이라면서 "누구나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을 누리며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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