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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펀드 클로징 앞둔 HB인베, CVC 펀드도 따냈다 4대 1 경쟁률 뚫고 성장금융 200억 확보…상장 이후 '쉼없는' 펀드레이징 행보

최윤신 기자공개 2024-07-02 09:11:49

이 기사는 2024년 07월 01일 14: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B인베스트먼트가 지난 3월부터 추진해 온 청년창업분야 펀드 클로징을 앞두고 새로운 앵커 출자자를 확보했다. 지속적인 출자 사업 도전을 통해 펀드레이징 기회를 창출해 내고 있어 이목을 모은다.

1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HB인베스트먼트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기술혁신전문펀드 출자사업 ‘CVC스케일업’ 분야에서 GP로 선정됐다. 서류 접수 당시 경쟁률이 4대 1에 달했는데, 치열한 경쟁을 뚫고 GP 자리를 꿰찼다. 이에 따라 HB인베스트먼트는 성장금융으로부터 200억원을 출자받아 400억원 이상의 새로운 펀드 결성에 나서게 됐다.

올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HB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출자사업 GP 선정을 통해 상장 이후 쉼 없는 펀드 결성 흐름을 이어가게 됐다. HB인베스트먼트는 상장 시점부터 준비 해 온 ‘HB디지털혁신성장3호투자조합’을 올 3월 결성했다. 삼성증권과 함께 만든 세 번째 민간 세컨더리펀드다.

해당 펀드의 결성이 임박한 시점에 진행된 모태 1차 정시출자에서 청년창업분야 GP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정시출자 중 가장 높은 경쟁률(10대 1)을 뚫고 GP 자리를 꿰찼다. 해당 출자사업은 모태펀드로부터 150억원을 출자받아 최소 250억원 이상으로 자펀드를 만들어야 했다.

HB인베스트먼트는 다수의 콘테스트를 통해 해당 펀드의 출자자를 빠르게 모았다. 하나벤처스가 주관한 민간모펀드 출자사업에서 40억원을 확보했고 서울시 비전2030펀드로부터 30억원, 안산시로부터 20억원 등을 각각 확보했다. 지난달 말에는 성남시 판교유니콘펀드 출자사업에도 선정돼 15억원을 더하게 됐다.

HB인베스트먼트가 내놓는 GP커밋 50억원을 더하면 일찌감치 최소결성규모를 훌쩍 뛰어넘는 자금을 모았다. 현재까지 확정된 자금만 33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HB인베스트먼트는 펀드의 규모를 더 키우기 위해 펀드 클로징 일정을 이달로 미룬 상태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곳들의 출자여부가 결정되면 400억원에 가까운 펀드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청년펀드의 결성이 거의 끝난 상황이기 때문에 연말까지 CVC 펀드 조성작업에 만전을 기할 것으로 전망된다. 펀드 결성시한은 5개월로 오는 연말까지 펀드 결성을 마쳐야 한다.

회사 측은 펀드 결성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기한 내 펀드 결성을 마치고 연내 추가적인 펀드 결성 가능성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H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하반기에 펀드를 하나 더 만들 수 있을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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