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 Blue]와이엠텍, 삼성SDI 수주임박 소식에 덩달아 부각[특징주]ESS 핵심 부품 릴레이 공급, 실적 반등 모멘텀
김혜란 기자공개 2024-07-05 14:04:47
[편집자주]
"10월은 주식에 투자하기 유난히 위험한 달이죠. 그밖에도 7월, 1월, 9월, 4월, 11월, 5월, 3월, 6월, 12월, 8월, 그리고 2월이 있겠군요." 마크 트웨인의 저서 '푸든헤드 윌슨(Puddnhead Wilson)'에 이런 농담이 나온다. 여기에는 예측하기 어렵고 변덕스러우며 때론 의심쩍은 법칙에 따라 움직이는 주가의 특성이 그대로 담겨있다. 상승 또는 하락. 단편적으로만 바라보면 주식시장은 50%의 비교적 단순한 확률게임이다. 하지만 주가는 기업의 호재와 악재, 재무적 사정, 지배구조, 거시경제, 시장의 수급이 모두 반영된 데이터의 총합체다. 주식의 흐름에 담긴 배경, 그 암호를 더벨이 풀어본다.
이 기사는 2024년 07월 05일 10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tock Price & Trading Trends전기자동차 부품 기업 와이엠텍 주가가 강세다.
와이엠텍은 5일 오전 9시 25분 기준 코스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7.88% 오른 1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103만9568주다. 올해 거래량이 100만주를 넘어선 적은 없었는데, 단숨에 특징주로 주목받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2거래일 연속 이어졌으나 전날엔 주가가 하락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이 폭발하며 반등세로 돌아선 것이다. 오전 10시40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27% 오른 1만4000원에 형성됐다.

◇Public Announcement
와이엠텍의 이날 주가 상승은 삼성SDI의 수주 소식에 따른 수혜주로 분류된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삼성SDI가 미국 최대 전력기업인 넥스트에라에너지( NextEra Energy)에 에너지저장치(ESS)용 배터리를 1조원에 납품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삼성SDI는 보도 직후 "당사는 넥스트라에너지사와 ESS 장기 공급에 대해 협의했다"며 "금번 공급 건은 다수의 프로젝트로 나누어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공급 규모는 체결되는 계약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확인해 줬다.

와이엠텍은 전력제어장치 '릴레이(Relay)'를 생산한다. 릴레이란 배터리 내부 전기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제어해 전기 과부하 사고를 예방하는 부품이다. 와이엠텍은 전기자동차와 ESS 업체에 릴레이를 납품하고 있다. 주요고객사 중 하나가 삼성SDI다. 삼성SDI를 고객사로 둔 만큼, 삼성SDI의 이번 미국 조 단위 발주가 와이엠텍의 수주로도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와이엠텍은 삼성SDI 외에도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 등 굵직한 대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1998년 설립돼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당시만 해도 5만9000원에 출발한 주가가 1만원대까지 떨어져 있어 주가 상승 모멘텀이 필요한 상태다. 실제로 수주 호재 등이 이어진다면 주가 상승의 트리거가 될 수 있어 보인다.
◇Peer Group
와이엠텍은 국내증시에서 '전기제품' 업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상장사 중 이 카테고리에 분류된 기업은 69개사로 이 중 26개사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34개사가 이날 내림세다.
주가 상승세인 기업 중 와이엠텍의 상승 폭이 가장 높다. 이 밖에 파워넷과 솔브레인홀딩스, 삼화전기, 에스피지, 한빛레이저 등의 주가가 강세다. 반면 광무, 이엠티, 서진시스템, 신성에스티 등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Shareholder Status
와이엠텍의 최대주주는 지분 40.60%를 보유한 김홍기 대표이사다. 그는 LS일렉트릭을 거쳐 1998년 와이엠텍을 설립했다. '릴레이 외길'을 걸어온 국내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김 대표 외에 김종오 부사장과 조현길 전무이사, 한규환 이 등 특수관계인 지분은 총 54.94%다. 다른 5% 이상 주주는 없다.
◇IR Comment
와이엠텍 대표번호로 전화를 걸었으나 "기업설명(IR) 담당자가 마침 휴가라 답변을 드릴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에 따라 이날 주가 상승에 대한 회사 측의 의견이나 향후 수주 전망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없었다.
와이엠텍은 2022년 매출액이 493억원으로 성장했다가 지난해 349억원으로 줄었다. 올해 1분기에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73억억원, 영업이익은 5억원을 내는 데 그쳤다.
다만 시장 환경이 우호적이란 점은 실적 전망을 밝게 한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ESS 시장은 올해 3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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