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 글로벌 저변 넓히는 트래블월렛, 일본 B2C 공략일본인 대상 외화충전 결제 서비스 플랫폼 개발 한창…내년 상반기 해외 B2B 사업 시동
이채원 기자공개 2024-07-15 08:02:02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0일 15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트래블월렛이 최근 미국법인과 일본법인을 세우면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 가운데 올해 하반기 일본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전용 페이먼트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10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트래블월렛은 일본버전 외화충전 결제 서비스 플랫폼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플랫폼의 주 이용자는 한국을 여행하는 일본인이 될 전망이다.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는 “일본인 전용 페이먼트 수단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며 “시작은 국내로 오는 일본인을 상대로 마케팅을 하고 이후에는 한국뿐 아니라 외국으로 나가는 일본 사람으로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B2B(기업 간 거래) 서비스도 선보인다. 트래블월렛이 일본 금융회사들을 상대로 IT 시스템을 구축해주는 식으로 운영된다. 회사 측은 이미 다수 해외 대형 금융기관으로부터 솔루션 도입 및 협업 제안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시장에서 트래블월렛의 클라우드 기술은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아왔다. 회사는 앞서 지난달 미국 벤처캐피탈인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197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를 받은 지 약 1년 3개월 만이다. 트래블월렛이 신규 자금에 대한 수요가 없어 라이트스피드가 기존 투자사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라이트스피드는 다수 IT컨퍼런스에서 거론된 트래블월렛에 주목했고 먼저 회사 측에 연락해 투자를 단행했다. 라이트스피드 측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트래블월렛의 다음 성장 단계에 함께할 것이라는 의사를 내비쳤다.
트래블월렛은 글로벌 페이먼트 서비스 기업으로 유럽, 아시아, 북미, 남미, 아프리카 등 총 45개국에서 환전 및 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500만명이 넘는 고객수를 자랑하며 아시아에서 최초로 비자(VISA) 카드의 최고 등급 협력 라이선스인 ‘프린시플 라이선스(Principal license)’를 확보해 주목을 받았다.
KB금융, 우리금융, 신한금융 등 주요 금융사 이외에도 롯데카드, 신한투자증권 등과 업무협약을 통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트래블월렛은 지난해 클라우드 기반의 B2B 지불결제 서비스를 선보이며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했다. 주요 수익원이었던 가맹점 수수료를 넘어 B2B 서비스가 향후 매출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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