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Company Watch]크레버스, 베트남 이어 대만·중국까지 '퀀텀 점프'영어·수학 사교육 진출, 자체 IP 수출 의미

양귀남 기자공개 2024-07-16 08:09:07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5일 15: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크레버스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베트남을 기점으로 대만·중국 등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 뿐만 아니라 해외 공략을 바탕으로 퀀텀 점프를 노린다는 방침이다.

15일 투자 업계에 따르면 크레버스는 베트남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영어 뿐만 아니라 수학 사교육 시장에도 진출했다.

크레버스는 일찌감치 베트남을 해외 진출 대상으로 점찍었다. 높은 출산율과 더불어 경제 성장률을 고려했을 때, 교육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지난 2014년부터 APAX와 오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베트남 시장을 공략했다.

올해부터는 동남아 지역 확장을 위해 다양한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끼엔꾸루와 계약을 맺기도 했다. 교육 커리큘럼만 수출하던 단순한 계약 형태에서 벗어나 크레버스 자체 콘텐츠인 아이러닝(온라인 교육 콘텐츠)와 교재 수출 계약까지 포괄적으로 계약했다. 추가로 엑스지니어스 잉글리쉬와도 영어 커리큘럼, 교재 IP를 수출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브이혹과는 CMS 수학커리큘럼과 교재 IP를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 영어에 이어 수학까지 자체 IP를 수출하며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한 씨앗을 뿌린 셈이다.

하반기에는 구체적인 오프라인 학원 확장 소식도 전했다. 하노이 지역에서 에듀랩스와 협력해 유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20여개의 학원을 오픈할 예정이다.

크레버스는 베트남을 기점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을 폭넓게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대만과 중국 지역의 진출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본격적인 해외 시장 확장은 지난해 말 이동훈 대표가 크레버스에 돌아오면서 시작됐다. 이 대표는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청담러닝 대표를 역임한 이력이 있다. 당시 청담러닝 대표로 크레버스 합병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대표는 크레버스에 재합류하기 직전 아워홈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이번에 크레버스의 수장 자리에 올라 사업부문별 경쟁력 강화와 책임경영 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았다.

크레버스는 꾸준히 외형과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줄어드는 학령인구와 치열해지는 시장 경쟁 상황에서 차별화가 필요한 모멘텀에 들어섰다. 이 대표는 국내 시장과 더불어 해외 공략을 통해 크레버스의 추가적인 성장을 추구할 예정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기존 오프라인 사업과 더불어 AI를 활용한 신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중으로 아이러닝에 AI 영어 평가엔진을 도입해 비용절감과 학생 만족도 향상을 동시 노린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334억원, 252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의 매출액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선 지난해 2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베트남을 시작으로 해외 실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크레버스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 이어서 추가적인 성장을 위해 해외 시장에 깊은 관심을갖고 있다"며 "베트남 시장을 시작으로 대만, 중국 등에 진출해 또 한 번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