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로보틱스, 아·태 공략 전문가 영입 조남민 대표, 필립스·트랙맨 등 글로벌 기업 C레벨 이력 눈길
성상우 기자공개 2024-07-15 18:45:16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5일 18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엔젤로보틱스가 트랙맨 코리아를 이끌었던 조남민 씨(사진)를 15일 사업총괄 대표로 선임했다.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공략할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로 평가된다.
창업자인 공경철 대표는 기존 대표이사직(CEO)을 그대로 맡으면서도 CTO로서의 역할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공 대표는 기존에도 CEO와 CTO직을 동시에 맡고 있었다. 코스닥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만큼 향후에는 본인 전문 분야인 기술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사업 확장은 다른 전문가에게 맡긴 셈이다.
일단은 조 신임대표와 공 대표가 대표직을 동시에 맡는 모양새다. 다만 정관 상으로는 창업 당시부터 대표직을 맡았고 등기임원(사내이사)이자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공 대표가 공식 대표이사다. 조 대표의 경우 공식적으론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의 사내이사 선임과 이사회에서의 대표이사 선임 과정을 마치기 전까진 미등기 임원 신분이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조 신임대표를 실질적인 대표이사로 대우한다는 방침이다. 내부 직함 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도 사업 대표로서의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내년 3월 정기 주총과 이사회에서 조 대표의 등기임원·대표이사 선임이 이뤄질 경우 공 대표와 각자대표를 맡는 형태의 경영진 재편을 검토하고 있다.
대표이사급의 사업 전문가로 조 대표를 전격 영입한 배경은 그의 주요 경력을 보면 어느 정도 가늠해볼 수 있다.
조 대표는 필립스(Philips)를 비롯해 짐머바이오멧(Zimmer Biomet), 코비디엔(Covidien, 현Medtronic), 트랙맨 등 다수의 글로벌 다국적 헬스케어·의료 디지털 솔루션 분야 기업을 거쳤다. 모두 그가 C레벨로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영업·마케팅을 맡은 곳이다. 아시아 시장 비즈니스 확장 측면에서 매번 탁월한 성과를 입증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그가 아시아권에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이끌어 본 경력은 20년 가까이 됐다. 엔젤로보틱스 합류 직전 회사인 트랙맨에서도 한국법인 대표로 시작해 아시아지역 총괄 대표까지 올라갔다. 그동안 쌓아온 아시아·태평양 권역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역시 엔젤로보틱스가 영입 과정에서 눈여겨 본 역량이다.

조 대표가 20년 가까이 비즈니스 경력을 쌓아온 아시아·태평양 시장은 엔젤로보틱스가 공략에 나서야 할 타깃 시장이기도 하다. 엔젤로보틱스는 공모 당시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도 유럽과 아시아 시장을 해외 사업 확대의 양대 축으로 삼겠다는 성장 시나리오를 제시한 바 있다.
특히 아시아 시장의 경우 현지 국가 인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다수의 동남아 국가들에 대한 사업 진출이 임박해 있다. 이들 동남아 국가 대부분이 엔젤로보틱스의 주력 제품군인 웨어러블 로봇 시장 성장률이 가장 높게 전망되는 시장이기도 하다.
엔젤로보틱스 관계자는 “해외 시장 중 우리가 가장 먼저 진출해야할 곳이 아시아·태평양 시장”이라며 “아시아 지역 전체 걸쳐 조 신임대표가 갖고 있는 사업 네트워크가 상당하고 현지 의료기기 회사들이나 각종 총판 회사들을 잘 알고 있다는 점이 영입 과정에서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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