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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팁스 신규 운영사 선발…아모레·삼성화재 눈길 일반형 19곳·예비형 3곳, 프로그램 확대…KB인베·빅뱅엔젤스 재등록

이영아 기자공개 2024-07-23 09:05:43

이 기사는 2024년 07월 22일 10: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신규 팁스(TIPS) 운영사 22곳을 선발했다.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한 신규 민간 운영사가 대거 이름을 올려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해 라이선스 기간이 만료된 KB인베스트먼트, 빅뱅엔젤스를 비롯한 투자사는 재등록을 마무리했다.

22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중기부는 최근 신규 팁스 운용사 22곳 선발을 마무리했다. 일반형 19곳, 예비형 3곳을 선발했다. 예비형은 약 2년간 일반형 운영사에 부여되는 추천권의 50% 수준만 부여받는다. 추후 성과에 따라 일반형 운영사로 전환 여부가 결정된다.

신규 일반형 운영사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라이징에스벤처스 △빅뱅엔젤스 △삼성화재해상보험 △신한벤처투자 △아모레퍼시픽그룹 △아이빌트 △아이티센 △에스와이피 △엑스퀘어드 △오픈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코맥스벤처러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한국공학대학교기술지주회사 △KB인베스트먼트 △500글로벌 등이다.

예비형 운영사는 △강원대학교기술지주회사 △제이씨에이치인베스트먼트 △호서대학교산학협력단 등이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공동으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제도다. 7월 초 기준, 103개 운영사가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팁스 운영사는 유망한 기술창업기업을 발굴해 투자 후 정부에 추천해야 한다. 엔젤투자사, VC, 액셀러레이터(AC) 등이 투자 기업을 발굴한다.

중기부는 전년도 운영 실적과 초기 스타트업 투자 수 등을 고려해 매년 운영사에 추천기업 수를 차등 분배한다. 통상적으로 팁스 운영사엔 연간 1.2~1.5배수에 달하는 추천권이 배분된다. 투자가 많아야 추천 기업 모수가 커지는 구조다.

아모레퍼시픽과 삼성화재해상보험, 아이티센, 오픈놀을 비롯한 민간 운영사가 대거 새롭게 합류해 눈길을 끈다. 업계 관계자는 "팁스는 시드투자(초기투자)를 집행하면 최대 5억원 정책자금을 매칭시킬 수 있기 때문에 스타트업 육성 비용 측면에서 효율적"이라고 평가했다.

KB인베스트먼트, 빅뱅엔젤스를 비롯한 기존 운영사의 재등록도 눈길을 끈다. 팁스 기본적인 운용 기간은 3년이지만 재심을 거쳐 추가로 3년 연장이 가능하다. 두 하우스는 지난 2017년부터 팁스 운영사로 활약해 왔고, 기간 연장 끝에 2023년 라이선스가 만료됐다.

올해 중기부는 글로벌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팁스 운영에 변화를 주고 있다. 중기부 민관공동창업자발굴육성(팁스) 예산은 1304억원으로, 2023년 (1101억원) 대비 18.4% 확대 편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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