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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로앤굿, 선거법 챗봇 고도화…"B2B2C 사업 가속"민명기 대표, 선관위 대상 강연…"공공기관·기업·로펌 프로젝트 수주"

이영아 기자공개 2024-07-31 07:57:55

이 기사는 2024년 07월 26일 07: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로앤굿이 인공지능(AI) 챗봇 고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로앤컴퍼니, 엘박스, 비에이치에스엔(BHSN) 등 리걸테크 스타트업이 잇달아 AI 법률 서비스를 출시하며 관련 시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로앤굿은 프로젝트 수주 중심 비즈니스모델(BM)을 구축했다.

26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로앤굿은 최근 로앤서치 선거법 챗봇에 적용되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고도화했다. 최신 모델인 'GPT-4o'를 적용했다. 더불어 지난 4월 제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과정에서 확보한 최신 데이터를 추가로 학습시켰다.

로앤굿은 올해 3월 로앤서치를 정식 론칭했다. 로앤서치는 판례, 유권해석, 지침 등 법률정보를 자연어 문장으로 검색할 수 있는 AI 검색 서비스다.

민명기 로앤굿 대표는 "선거법 챗봇은 검색 역량이 한층 고도화됐다"면서 "지난 총선기간, 국회 보좌진들 사이에서 3000건 이상 질의응답이 로앤서치를 통해 이뤄졌고, 실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그레이드시켰다"고 언급했다.

고도화된 챗봇의 성능은 공공기관에서 입소문이 났다. 민 대표는 선거관리워윈회(선관위) 요청으로 두 차례 챗봇 사용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두 번째 강연에서는 선관위 6급 승진자 약 100명을 대상으로 로앤서치 선거법 챗봇 등 AI 사용법을 공유했다.

민 대표는 "강연이후 공공기관 사용자가 늘어나는 흐름을 보였다"면서 "자연어로 검색이 잘 되기 때문에 사실관계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과, 검색 결과를 바탕으로 민원 회신 서류를 작성하고 보고서 초안을 만들어보는 등 활용도가 높다"라고 설명했다.

로앤서치는 월 2000~3000건의 실사용 데이터가 꾸준히 쌓이고 있다.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단계적으로 기능을 업데이트하며 이용자와 접점을 늘리고 있다.

더불어 로앤굿은 기업간거래(B2B)와 기업소비자간거래(B2C)를 융합한 BM 설계에 한창이다. 예를 들어 선관위에 맞춤형 AI 챗봇을 공급하면, 공식 홈페이지에서 서비스되는 형식이다.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 대중들도 쉽게 서비스를 접할 수 있다.

민 대표는 "로앤굿 플랫폼 내 서비스를 직접 제공해왔는데, 앞으로는 방향을 틀어 프로젝트 계약 형식으로 공급하려 한다"면서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로펌, 기업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법률 챗봇을 만들어 공급하는 형태를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B2B2C 모델은 이미 해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로앤굿은 멕시코 로펌 '문두스 아페르투스'(이하 문두스)와 협력하며 AI 챗봇을 개발하고 있다. 문두스 클라이언트를 비롯한 고객에게 로앤굿과 함께 개발한 챗봇을 공급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로앤서치는 개인정보보호법, 선거법, 금융법 등을 학습해 서비스되고 있다. 향후 의료법 등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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