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나인베, 임팩트펀드 ‘172억’ 클로징 결론 이달 말 결성총회 예정…1차 증액 불발, 멀티클로징 가능성 열어놔
최윤신 기자공개 2024-08-26 08:26:13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1일 15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결성중인 임팩트펀드를 172억원 규모로 클로징한다. 200억원 이상으로 키울 계획이었지만 일단 1차 클로징을 진행하기로 했다. 향후 멀티클로징을 통한 증액 가능성을 열어놓겠다는 방침이다.21일 VC업계에 따르면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이달 말 임팩트펀드의 결성총회를 열 방침이다. 결성금액은 172억원으로 마무리했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지난 3월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사업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임팩트 분야 자펀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며 펀드 결성작업을 진행했다. 임팩트펀드는 재무적 성과와 사회문제 해결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셜벤처기업을 주목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미래기술투자본부장인 송진호 부사장 주도로 펀드 결성 작업이 진행됐다. 송 부사장은 한국거래소, 삼성증권, 하나은행, IBK자산운용, 하나금융투자, IBK투자증권, KB자산운용, 퀀트와이즈투자자문를 거친 금융투자 전문가다.
2019년 마그나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고 250억원 규모의 ‘마그나프렌드 임팩트인핸스 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아 성공적으로 운영해왔다. 표적항암제 개발사 에이비온에 투자해 2배가량의 멀티플로 회수에 성공했고, 지난달 예심승인을 얻은 쓰리빌리언 등 다수의 포트폴리오 회수를 기대하고 있다. 해당 펀드의 트랙레코드에 힘입어 모태 정시출자사업의 높은 경쟁률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모태 임팩트펀드 분야 GP로 선정된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모태펀드로부터 100억원을 출자받아 최소 167억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해야 했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각종 출자사업에서 연전연승하고 민간LP를 모집해 최소결성금액 이상을 빠르게 모았다.
서울시 비전 2030 펀드 출자사업에서 30억원을 확보하고, 경기임팩트펀드 출자사업과 인천빅웨이브모펀드에서 각각 15억원의 출자금을 따냈다. GP커밋과 민간LP 출자금을 합쳐 GP커밋을 더해 최초 결성시한인 6월 말 이전에 172억원을 확보했다.
펀드의 빠른 클로징이 가능했지만 복수의 금융기관이 출자에 관심을 보이면서 결성을 미뤄왔다. 한국벤처투자와 협의해 펀드의 결성시한을 두 달 연장하고 200억원 이상으로 규모를 키울 계획이었다. 그러나 협의하던 금융기관의 사정으로 인해 추가 출자가 지연됐고, 일단 펀드를 1차 클로징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향후 멀티클로징을 통해 펀드 규모 확대 가능성을 열어놓을 방침이다.
이번 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는 송 부사장이 맡는다. 이상우 책임심사역이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한다. 이 심사역은 KAIST 전기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 문화기술대학원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20년 마그나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해 활발한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현재 운용중인 벤처조합은 15개로 공동운용(Co-GP) 비율을 고려하지 않은 운용자산(AUM) 규모는 3500억원가량이다. 이번 임팩트펀드 결성을 통해 AUM은 3700억원가량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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