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호평' 이준희 VC협회 상근부회장, 1년 연임 배경은 이사회 통과, 다음달 총회 남아…회원사 모두 방문 '열정맨', 생태계 지원
이기정 기자공개 2024-08-28 08:11:42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7일 15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준희 한국벤처캐피탈(VC)협회 상근부회장의 1년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 국장 출신의 이 부회장은 그간 벤처투자 생태계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협회 활동을 다각도에서 지원해왔다.27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이사회를 열고 이 부회장의 연임 안건을 승인했다. 이어 다음달 임시총회를 열고 연임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임시총회에서도 연임 건이 통과되면 이 부회장은 앞으로 1년 더 직무를 이어가게 된다.

이 부회장은 2022년 9월부터 상근부회장으로 활동했다. 행정고시 38회 출신으로 중소기업청과 중기부에서 줄곧 근무했다. 실제 창업진흥과장, 벤처정책과장, 정책총괄과장,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 행정관, 중기부 중소기업정책관,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VC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뿐 아니라 외부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 취임 당시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다. 실제 이 부회장은 임기 동안 VC협회가 추진하는 과제들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왔다.
특히 VC업계와 정부를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기대 이상으로 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표적으로 VC협회가 상생협력기금의 벤처 출자 허용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 부회장이 중기부에 목소리를 내는데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VC협회의 상근부회장은 대부분 연임에 성공해 3년의 임기를 모두 채운 사례가 많았다. 구체적으로 각각 1대, 2대, 9대 상근부회장이었던 김두종, 임인주, 김형영 상근부회장을 제외하고 모두 3년의 임기를 채웠다. 1, 2대 부회장은 6년의 임기를 수행했고 김형영 전 부 회장은 연임 없이 2년만 직무를 수행했다. 이 부회장은 제10대 상근부회장이다.
상근부회장은 협회의 실질적인 업무를 총괄하는 역할이다. VC협회장이 비상근으로 근무하기 때문에 사실상 내부 살림을 책임지는 자리다. 추가로 대외 협력 등의 업무도 담당해 얼굴 마담으로서의 역할 수행도 필요하다.
한 VC 대표는 "이 부회장은 중기부 국장 출신으로 보유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VC업계 생태계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며 "평소 대내외 평판이 좋기 때문에 협회가 과제를 추진하는데 있어서 알게 모르게 도움을 많이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때 이 부회장이 협회 회원사를 모두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열정에 업계가 감탄한 경험이 있다"며 "그간 상근부회장들도 뛰어난 사람들이 많았지만 이 부회장은 가장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VC업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임기 동안 VC업계 큰어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VC 대표들도 이 부회장을 대할 때 항상 공손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건수 회장이 활발하게 대내외 활동을 할 수 있었던데에는 이 부회장의 조력도 영향이 크다"며 "최근 VC업계과 정부의 소통이 활성화되고 있는데 이같은 부분에서도 기여도가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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