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손잡은 포바이포, 명작드라마 업스케일링 '협업' 내 이름은 김삼순·커피프린스 등 화질 개선…픽셀 솔루션 활용 협업 확대 '정조준'
윤진현 기자공개 2024-09-10 17:19:20
이 기사는 2024년 09월 10일 10: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콘텐츠 AI 솔루션 기업 포바이포가 OTT ‘웨이브(Wavve)’의 드라마 콘텐츠 화질을 개선하는 업스케일링 협업을 마쳤다. AI 화질 개선 솔루션인 픽셀(PIXELL)로 명작 드라마 4편의 화질을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웨이브가 진행 중인 ‘뉴클래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두 회사의 협업이 이뤄졌다.10일 포바이포는 웨이브가 서비스하고 있는 △내이름은 김삼순(2005년) △풀하우스(2004년) △커피프린스1호점(2007년) △궁(2007년) 등의 화질을 개선하는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2000년대 명작 드라마들로, 총 73회차 분량을 기존 화질 SD(720X480)보다 약 24배 이상 크고 선명한 4K(3840X2160) 수준으로 제공했다.
이번 두 회사의 협업은 웨이브가 진행 중인 뉴클래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웨이브가진행하는 뉴클래식 프로젝트는 명작으로 회자되는 2000년대 대표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감독이 주요 스태프들과 함께 원작을 2024년 버전으로 신작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플랫폼 이용자들이 최신 디스플레이 기기에서도 시각적 불편함 없이 선명한 화질로 콘텐츠를 몰입해 즐길 수 있도록 4K 수준으로 화질을 개선했다. 또한 음질 개선, 자막 제공 등 다양한 기술적 업그레이드도 적용했다.
이번 작업에 적용된 포바이포의 화질 고도화 AI 솔루션, 픽셀(Pixell)은 초고화질 콘텐츠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한다. 양질의 영상 데이터를 학습시켜 해상도를 높이는 업스케일링 기능에 더해 채도와 명암비, 선예도 최적화는 물론 노이즈 제거까지 한 번에 처리한다.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가장 가까운 선명한 화질을 구현해 내는 것이 특징이다.
포바이포 측은 픽셀 솔루션을 활용하면 드라마 한편(약 1시간 분량)을 업스케일링 하는데 40분이 채 걸리지 않을 만큼 처리속도가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과거 AI 기술이 도입되기 이전에는 2시간짜리 영화 한 편을 복원, 개선하기 위해 다수의 전문 인력이 1년이상 작업해야 했다.
포바이포 윤준호 대표는 “명작 드라마를 오늘날의 화질, 느낌과 감성으로 감성으로 되살리는 프로젝트에 픽셀 기술을 적용할 수 있어 기쁘다”며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더 많은 웰메이드 드라마들을 초고화질로 되살려 K-콘텐츠에 대한 관심 제고는 물론 OTT 시장에서 픽셀 AI 솔루션 적용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바이포는 이번 드라마 업스케일링 작업을 계기로 향후 OTT뿐만 아니라 방송사를 비롯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등 더 다양한 콘텐츠 제공업체들과 자체 보유 콘텐츠의 화질 개선 작업에 대한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오름테라퓨틱 IPO In-depth]'임상악재·투심부진' 결국 상장철회, 재정비의 시간 '넉달'
- 라이프운용, 스타트업 지원사격…서울대기술지주 '맞손'
- 이수그룹, 강남파이낸스플라자 인수 우군 등장
- [Company Watch]새주인 들어선 대유, 이사진 정비 예고
- [통신사 AIDC 경쟁력 톺아보기]사업 신호탄 쏜 SKT, 다음 과제 '블랙웰·효율화'
- [Company Watch]윈스 자사주 공개매수, 금양통신 참여로 '시끌'
- [Company Watch]알짜 실적 낸 우주일렉트로, 현금 보유고 최대치 '눈길'
- [Company Watch]자람테크놀로지, 글로벌 수주물량 확대 기대감
- [i-point]사명 바꾼 시지메드텍, 새 CI 공개
- [K-로보틱스 리빌딩 전략]'외형 10% 성장' 로보티즈, 종합로봇기업 '성큼'
윤진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포바이포, 적자 이면 "미수금 회수 소송전 불사"
- [CEO 성과평가]그룹 '엘리트 코스'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 연임 여부 '안갯속'
- 현대차증권, 'RCPS' 상환 도래하자...유상증자 카드 꺼냈다
- NDR 키워드 '미래 비전'...KT, 10년물 주문 몰렸다
- [IPO 모니터]'연초 투심' 노린 와이즈넛, '오버행 꼬리표' 뗄수 있을까
- [IPO 모니터]테라뷰, '영국 기업 1호' 코스닥 상장 첫 관문 통과
- 자회사 수혈 '숨가쁜' JB지주, 막바지 조달 나선 배경은
- [Market Watch]한국물 막바지 이종통화 '러시'…핵심축 캥거루본드?
- [2024 이사회 평가]AI 테마주 오른 리노공업, 지배구조 개선 필요성 '여전'
- [IB 풍향계]'긴박했던' 삼성전자 자기주식 매입, 선택된 IB는 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