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암코, 플랜텍 매각 주관사로 EY한영 선정 선별적 수주·핵심 사업 집중 등 수익성 개선 '주목'
김예린 기자공개 2024-09-25 08:04:40
이 기사는 2024년 09월 24일 15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플랜텍(옛 포스코플랜텍) 매각에 나선 가운데, 파트너사로 EY한영을 택했다.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완료하면서 수익성이 눈에 띄게 개선된 만큼, 매각 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암코는 플랜텍 매각 주관사로 EY한영을 선정했다. 주관 계약 체결을 목전에 둔 단계로, 변동 가능성은 없는 상황이다. 조만간 잠재매수자를 대상으로 회사 정보를 담은 티저레터를 배포할 예정이다. 매각 추진은 2020년 5월 인수한 이후 4년 만의 행보다.
거래 대상은 플랜텍 지분 100% 전량이다. 플랜텍 최대주주는 유암코로 지분 71.93%를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건설도 각각 지분 10.99%, 2.37%를 들고 있다.
플랜텍은 철강·물류 플랜트 부문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이다. 1989년 설립된 성진지오텍이 모태다. 포스코가 성진지오텍을 2010년 인수한 뒤 2013년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플랜텍을 합병하며 사명을 변경했다. 이후 해양·조선업황 악화에 타격을 받으면서 연속 적자가 이어졌고 2016년 완전자본잠식과 감사의견 거절로 유가증권 시장에서 상장폐지 됐다.
유암코가 플랜텍을 인수한건 지난 2020년 5월이다. 2019년 KDB산업은행 등 포스코플랜텍 채권단은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 본격적인 원매자 물색에 나섰다. 공개입찰에서 승기를 잡은 유암코는 2015년부터 4년간 워크아웃을 거친 플랜텍의 지분 71.93%를 총 600억원에 인수했다.
새 주인으로 올라선 뒤에는 빠르게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투자금으로 채권을 상환함으로써 무차입 경영에 나섰고, 재무 건전성을 확보한 덕분에 수주를 따내는 과정에서의 리스크를 없앴다.
수주의 경우도 가리지 않고 모든 물량을 떠안았던 과거 체계를 버리고 선별적으로 확보했다. 철강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핵심 물량 위주로 수주 규모를 키웠고, 수익성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
비영업용 자산 정리도 경영 정상화에 성공한 비결 중 하나다. 이탈리아 태양광사업장을 정리하는 등 비주력 사업인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해 모듈, 조선업에서 발을 빼는 방식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했다.
플랜텍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28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59억원, 209억원을 기록했으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75억원이다. 연간 기준 EBITDA는 2021년 201억원에서 2022년 342억원, 지난해 347억원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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